농식품 수출 증가세 주춤...대책마련 고심

하반기 농식품 분야 수출 대책 점검 회의 열어

가 전체 수출이 침체되고, 농식품 수출 실적 증가세도 주춤한 상황을 돌파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업 연관산업까지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수출 계획을 점검한 회의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유관 기관·업계와 함께 하반기 농식품 분야 수출 대책을 논의했다.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파프리카, 딸기 등 주요 수출 농식품 유관기관과 농기계, 농약, 비료 등 농업 연관산업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7월까지의 농식품 분야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개선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주요 농식품 수출시장인 일본, 중국, 미국, 아세안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으나, ··3개국의 수출 의존도(47.3%)는 여전히 높아 시장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20197월 농식품 수출액은 신선 부류의 성장(7.1%)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한 404000만달러를 기록, 상승세를 유지했다. 일본 82000만달러(4.7%), 중국 61000만달러(3.1%), 미국 48000만달러(9.9%), 아세안 78000만달러(1.4%)를 기록했다. 인삼·김치·딸기·토마토 등은 증가 추세이지만 수출단가가 하락한 파프리카와 저장물량이 부족한 배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를 대처하기 위한 농식품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적인 한류·온라인 마케팅, 수출 경쟁력 제고 등 하반기 농식품 수출방안이 집중 논의했다. 파프리카 등 특정 국가에 집중된 품목의 신규 시장 개척 방안과 국가별로 특화된 한류 마케팅 방안과 온라인 유통망 활용 마케팅 전략 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농식품부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출 확대를 위해 동남아 등 주요 시장의 거래처 발굴과 우수성 홍보 등 해외 수요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대외적인 수출 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농업 분야의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수출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 강조하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뜻을 모아 하반기 농식품 분야 수출 촉진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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