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이오 헬스 산업 전문인력 양성 나선다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내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 개소

정부가 차세대 주력산업인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내에 '한국 바이오 인력개발 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번에 개소한 한국 바이오 인력 개발 센터는 현장형․실무형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현장에 공급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기존의 이론중심의 교육을 보완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첨단 시설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교육 전담인력을 구성하여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실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3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린 '한국 바이오 인력 개발 센터' 개소식 행사에선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관련 기관 및 제약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생산 전문인력 양성'사업 계획 등을 보고 받았다.

보건복지부 김영호 보건산업진흥과장은 "한국 바이오 인력 개발 센터에서는 GMP 시설과 유사한 실습장과 장비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일할 수 있는 보건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아일랜드 바이오전문인력양성(NIBRT)기관과 같은 전문적인 바이오인력개발기관을 한국에 설립하는 기반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시스템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중점성장 신사업으로 선정·강조된 바이오헬스 산업은 세계시장에서 38%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신약기술 수출액은 2018년 약 5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배 늘어나는 등 우리 바이오헬스 산업이 국가의 신성장동력이 되기에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는 반면 전문인력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바이오산업 성장에 따라 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 2017년 대비 2022년에 8101명이, 2027년에는 2만307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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