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는 12일 동물질병의 진단결과와 특이 사례 공유를 위한 동물질병진단기술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간, 대학, 협회 등 동물질병 진단 전문가 28여명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 질병진단의 현실과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
이번 자문위원회(위원장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한정희 교수)에서는 동물질병 사례에 대한 검역본부 관계관 및 해마루 동물병원의 발표에 이어 최근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질병의 효율적인 진단과 관련 업무 강화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최근 반려동물 학대 사례와 관련하여 사인 구명을 전담할 수 있는 수의법의학적 진단기구의 신설 필요성과 질병진단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세분화가 제기됐으며, 특히 최근 진단 사례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병리조직 이미지를 온라인으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 동물에서 진단되고 있는 인수공통전염병 관리와 관련해 가축전염병예방법의 체계적인 개정 검토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검역본부 소병재 질병진단과장은 “앞으로도 축산현장과 학계의 동물질병 진단 전문가와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정확한 진단과 신뢰받는 방역대책을 수립하고자 하며, 진단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및 기술적 지원활동을 통해 민·관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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