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벤처기업 ‘큐라움’, 7억원 투자 유치

큐라움 임직원들이 IDS에서 디스트리뷰터들에게 클리움 클리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료기기 벤처기업 큐라움의 정일도 대표는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로부터 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고려대학교의 우수한 기술, 인프라, 브랜드를 바탕으로 유망 자회사를 설립, 창출된 수익을 대학 교육과 연구에 재투자하여 대학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최근에는 다양한 기술기반 벤처투자 펀드를 활용, Startup에 대한 Seed Money를 투자하여 기술기반 벤처기업 활성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는 전라북도에 소재한 5개 대학 (전북대, 전주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및 전북테크노파크(전북도), 전북은행이 주주로 참여하여 2011년 설립한 기술창업전문회사이다.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R&D 기술투자∙Biz-Consulting∙Fund운용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벤처 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큐라움은 틀니와 투명 교정기, 마우스피스 등 구강 내 장치 전용 스마트 세척기 클리움 클리너(Clium Cleaner)와 코골이, 수면무호흡, 이갈이 등 수면 만성 질환 개인 맞춤형 종합 솔루션인 클리움 시스템(Clium System)을 개발 중인 의료기기 스타트업이다. 클리움 시스템을 사용하는 수면 만성질환자는 취침할 때 클리움 S-가드(Clium S-GUARD)를 착용한다.

클리움 S-가드(센서 내장형 하악전방위 장치(MAD, Mandibular Advancement Device))가 수집한 생체 신호는 세척기인 클리움 클리너를 통해 서버로 전송되며, 웹과 앱에서 수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클리움 시스템의 최대 장점은 측정된 정보를 기반으로 수면 만성질환자의 상태에 맞는 지속적인 관리 및 의료진의 처방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큐라움에서 개발중인 클리움 클리너는 초음파 세척 기능과 자외선 살균 기능을 갖고 있으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기기를 작동할 수 있다. 클리움 클리너는 지난 3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한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IDS)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미국∙유럽∙호주∙일본 등 해외 치과산업 관계자와 디스트리뷰터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클리움 클리너는 올해 4분기에 출시 예정이다.

정일도 대표는 “18년 이루어진 여러 건의 국내 투자 유치와 중국 현지 업체 MOU 체결로 큐라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7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며 “클리움 클리너가 IDS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헬스케어 산업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헬스케어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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