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회장 김호각, 대구카톨릭의대)는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60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내시경 관련 학술행사로 매년 봄과 가을에 각 한 차례씩 개최되고 있다.
개원 의사나 전임의, 전공의, 대학병원의 교수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모든 내시경 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훈련의 장이다.
세미나를 통해 빠르게 발전하는 소화기내시경학의 최신 지견과 흐름을 소개하고 있으며 동시에 기본적인 핵심 사항 및 진료에 필요한 현안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60회 세미나에서는 상하부 위장관과 췌담도 영역에서 전임의, 전공의, 초심자를 위한 강의가 진행됐다.
안전하고 질 높은 내시경 검사법, 유익한 증례, 흔히 접하는 질환, 최신 진단과 치료 술기까지 다양한 강의와 라이브 데모가 이뤄졌다.
세미나에서는 개원가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 중 상급병원으로 전원이 필요한 증례를 논의하는 시간을 갖었다.
최근 더욱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내시경 질관리 및 소독, 내시경 수검자의 진정관리 등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수년간 지속적인 호응을 받고 있는 대장내시경 헨즈온 코스는 전임의를 포함한 모든 의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내시경 간호 분야에서는 동의서 작성시 표준지침, 안전한 검사실 운영과 관련된 내용 등을 다뤘다.
학회는 2017년부터 내과 전공의 수련 과정에 상부 내시경이 포함됨에 따라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공의 기초강좌로 ‘상부위장관 내시경 기초 다지기’가 진행됐다.
내과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올림푸스사에서 운영하는 송도 트레이닝 센터에서 교수 강의 후 내시경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며, 1년에 총 500여명 정도의 인원을 10~15회로 분산해 교육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1976년 8월14일에 설립되어 올해 43주년을 맞았다. 현재 회원 수는 약 8000명을 넘어서 의학계 학회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학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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