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상황토서암뜸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완화

신침봉반지 끼고 매일 15장 이상 뜸 뜬 후 13.87로 수치 정상

나선화 (12기 학술위원)

▷지난호에 이어
(3) 관절 증상
초기 류머티즘 관절염의 중요한 특징은 침범된 관절의 통증과 종창이다. 진단에 중요한 증상은 손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류머티즘 관절염은 손가락의 중간 마디와 손바닥 부위를 잘 침범하고, 손가락 끝마디의 관절은 잘 침범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침범된 관절은 만지면 아프고 움직임이 제한되며, 손바닥의 홍반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손목을 뒤로 굽히는 데 장애가 생기고 손가락을 굽히는 데에도 장애가 생긴다.

손목 및 손가락 관절의 변형(사진 왼쪽 백조목 변형, 오른쪽 지그재그 변형)

주먹을 꽉 쥘 수 없는 경우도 많으며, 이러한 증상은 진단뿐 아니라 질병의 활성도와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로 류머티즘 관절염 초기에는 잘 침범되지 않지만, 전 기간을 놓고 보면 80% 이상의 환자에서 침범된다. 침범된 무릎은 부어오르고 압통이 있으며 관절액의 삼출도 잘 나타난다. 그 밖에도 팔꿈치, 발과 발목, 엉덩이 관절, 척추, 턱관절을 침범할 수 있다.

(4) 관절 외 증상
류머티즘 관절염은 관절 이외에도 여러 장기를 침범할 수 있다. 피하 결절은 팔꿈치, 손가락, 치골, 아킬레스건 등에 나타나는 딱딱한 결절이다. 또한 빈혈이 잘 동반되는데 이는 질병의 활동도, 특히 관절의 염증 정도와 상관관계가 있다. 심장, 폐, 눈, 신경, 간 등에서 전신 침범이 발생하면 병의 경과 및 치료 결과가 나쁠 수 있고, 특히 혈관염, 아밀로이드증, 폐섬유증이 여기에 해당한다. 전신 침범의 증상으로는 발열, 전신 쇠약감, 체중 감소 등이 있다.

4. 치료방법
(1) 약물적 치료방법
어떠한 약제도 류머티즘 관절염을 완치시키지는 못한다. 류머티즘 관절염에 사용되는 약제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스테로이드, 항류머티즘 약제와 TNF 차단제 등이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완화해 질병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진행을 억제하지는 못하며 항류머티즘약제 치료를 조기에 시작할수록 치료 결과가 좋다.

(2) 운동요법
관절이 구부러진 채 움직이지 않게 되는 것을 예방하려면 매일 체조를 해야 한다. 스스로 관절을 움직여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어나지 못할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 관절을 잡고 움직여 준다.

(3) 물리치료
류마티스 관절염이 나타나는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하는 온열요법이 중심이 된다.
5. 서금요법으로 낫게 하는 방법 및 사례
필자는 오래전부터 양쪽 엄지손가락이 약간 아프면서 뻣뻣한 느낌이 있다가 2007년에는 양손 엄지손가락의 끝마디(J3번 부위)에 빨갛게 결절이 생겼다.
관련 병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진단을 받았으나 특별한 치료약이 없다고 해 그대로 지내오다가 2012년 11월 17일 건강검진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양성인자 기준치를 넘어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표 1>에서와 같이 임상 참고치는 0-15까지가 정상인데, 본인의 검사 결과는 16.27이 나왔다.

<표 1> 2013년 관절염·성병·종양표지자 검사

본인의 삼일체형은 좌우 신실증으로 좌우 소장승(부돌 2성 조맥) 심허로 면역력이 저하돼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돼 이때부터 서금요법적인 자극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즉 좌우에 소장승방+심정방을 자극하고, 좌우 제5지에 신침봉반지를 2개씩 끼우고, 특상황토서암뜸을 매일 15장 이상씩 임기맥을 중심으로 좌우에 1줄씩 3줄로 열심히 떴다. 이렇게 자극을 준 후 2013년에 재검사를 받았을 때 류머티즘 인자가 13.87로 정상법위의 수치가 나오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특상황토서암뜸을 꾸준히 떠 건강검진 결과 류머티즘 인자가 정상수치로 내려가자 양손 엄지손가락에 생긴 결절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으나, 크기가 전보다 좀 더 작아졌으며, 통증과 뻣뻣한 느낌이 없어졌고, 결절 부위가 빨간 색깔을 띠었는데 원래의 색깔로 됐으며, 손가락을 사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졌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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