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근육병 환우 하모니카 콘서트 개최

센 근이영양증 환우들의 호흡 근력강화 재활치료로 기획 공연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는 지난 20일 오후 2시 본관A동 1층 성산홀 무대에서 근육병 환우들의 하모니카 콘서트를 개최했다.

행사는 부산대학교병원에서 매주 펼쳐지는 재능나눔공연 제222회차 공연으로 ‘근육병 환우들의 하모니카 콘서트’는 희귀질환인 근육병(듀센 근이영양증) 환우들의 호흡 근력강화를 돕는 하모니카 재활치료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2015년 12월에 첫 콘서트를 성공리 진행한 후 올해 4번째 공연을 열었다.

근육병은 점진적인 근력의 감소로 보행능력의 상실과 심장 기능 약화, 호흡부전 또는 심장부전에 의한 사망을 특징으로 하는 희귀질환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환자들은 꾸준한 호흡근육 재활치료를 하는데 부산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는 환자들의 지루하고 힘든 호흡기근육 재활치료대신 즐거운 하모니카 연주를 통한 호흡근육강화 치료를 기획해 시작하게 됐다.

근육병 환우들의 하모니카 재활치료는 부산대학교병원 발전위원회와 부산통일라이온스클럽 등의 지원을 받아 매주 토요일 근육병 환우들을 대상으로 하모니카 연주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신용범 교수

행사를 직접 기획한 부산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신용범 교수는“근육병(듀센 근이영증) 환우들을 위한 호흡재활치료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하모니카를 이용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하모니카 악기를 통해 호흡근육 운동을 즐겁게 지속할 수 있기에 이번 행사가 더 뜻깊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연은 부산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병주 교수의 사회로, ‘너를 사랑해’,‘꿈속의 고향’, ‘하울의 움직이는 성’, ‘너에게로 또다시' 외 19곡 등 다양한 곡들로 구성해 진행됐으며, 무대를 가득 메운 관중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들려주는 아름다운 하모니에 힘찬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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