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김소윤 전임의, 한국모자보건학회 구연발표 대상 수상

역아회전술 성공여부 판단하는 새로운 지표 ‘태아 둔부 올림 높이’ 제시

단국의대 제일병원 주산기과 김소윤 전임의가 지난 15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제44회 한국모자보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구연발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소윤 전임의가 발표한 주제는 단국의대 제일병원 한정열 교수를 주축으로 분만팀이 공동 연구한 “Height Of elevated Buttock for prediction of successful external cephalic version”(성공적인 역아회전술을 예측하기 위한 새로운 지표인 태아 둔부 올림 높이에 대한 연구)이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알려진 역아회전술 성공여부 판단 지표인 모체비만도, 양수량, 둔위타입, 태반위치, 자궁근종 유무 외에 제일병원의 새롭고 객관적 지표인 태아 둔부 올림 높이를 제시해 적용하고 다른 지표와의 연관성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분석했다.

또, 성공적 역아회전술을 예측할 수 있는 한계 높이(cutoff height)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연구 성과를 높게 평가 받았다.

제일병원은 현재 400건 이상의 역아회전술 시행 경험을 바탕으로 역아회전술의 학습곡선에 관한 연구를 비롯해 양수주입과 역아회전술 결과에 대한 연구 등 다양한 역아회전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모자보건정책의 현재와 비전: 주산기 의료의 질 향상’을 주제로 열린 이날 모자보건학회에서는 △임신부의 독감예방주사 국가접종 편입 △산후조리원 감염관리 국내지침 개발 △서울시 남녀임신준비프로그램사업 확대 △임신부 등록제 추진 등 저출산 시대의 정부 정책 변화를 모색해볼 수 있는 주제가 다수 소개되어 주목을 끌었다.

특히, 임신부의 독감예방접종률이 25%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독감예방접종 범위 확대를 통해 임신부의 독감예방 합병증을 줄이는 방안이 2019년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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