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업계가 세계시장으로의 수출확대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효과적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최근 개정된 ISO 22000 표준 개정사항을 반영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요구하는 FSSC 22000(Ver 4.1)의 추가 요구사항도 함께 충족시켜야 한다.
국제표준화기구(이하 ISO)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 ISO22000이 2005년 제정된 이후 13년만인 올해 6월 19일에 전면 개정됐다. 이와 함께 ISO22000 인증을 기본적으로 요구하면서 추가적 인 식품안전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식품안전인증재단(이하 FFSC)의 인증표준인 FSSC22000도 개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ISO22000 인증업체는 향후 3년 이내에 개정 사항을 반영해야 인증을 유지할 수 있다.
신규 인증희망업체는 처음부터 개정 표준을 적용해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수립해야 한다. 수많은 해외 농식품 수입업계는 이러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에 따른 인증여부를 수입여부의 중요한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인증이 없을 경우 해외식품 수출은 제한을 받게 된다.
한국식품연구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의 개정에 대해 농식품업계가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제도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식품산업체 등에 배포하고 있으며 관련 심포지엄을 지난 11월 30일 마련했다.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가이드라인은 ISO 22000 개정판 및 FSSC 22000 추가 요구사항에 대해 식품산업체가 효율적으로 대응해 보다 쉽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했다. 특히 업종별 (면류, 육가공품, 음료류) 맞춤형 세부 경영시스템 구축사례 등도 포함해 보다 전문적인 인증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게 마련됐다.
한국식품연구원장 박동준 원장은 “국내 농식품 기업이 국제시장으로의 진입하기 위해서는 국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가이드라인의 개발 및 보급이 무척 중요하며 이에 식품업계에 대한 맞춤형 가이드라인 보급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가이드라인을 통해 국 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의 인증획득 또는 기존 인증의 전환을 계 획하고 있는 국내 식품 산업계 및 인증관련 이해관계자에게 식품안전 인증제도의 이해도 제고와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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