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조혈모세포 이식 500례 심포지움' 개최

2013년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앓고 있던 베트남 환자 이식 등 꾸준한 성적 거둬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은 지난 11월 23일  R동(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13층 대강당에서 「조혈모세포 이식 500례 기념 심포지움」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부산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센터장 신호진)가 2003년 개소 이후 15년 만에 부울경지역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500례를 달성하게 된 기념으로 개최됐다.

행사는 △이창훈 병원장 축사 △신호진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인사말 △특강-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for Lymphoma(National Cancer Center Hospital, Tokyo, Japan Dr.Takahiro Fukuda) △강의-혈액종양에서 NGS의 임상적 적용(진단검사의학과 김남희 교수) △부산대학교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연혁소개(혈액종양내과 신호진 교수) △부산대학교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이식 성적(혈액종양내과 김도영 교수) △Closing Remarks,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심포지움은 일본 국립암센터 후쿠다 교수의 특별 강연을 포함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조혈모세포이식 분야 의 다양한 지견을 짚어볼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됐다.
 
특히 이날 행사 중 본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에서 500번째로 이식을 받았던 환자를 초청해 기념 꽃다발과 선물 증정식을 진행했다.

신호진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은 “부산대학교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이식 후 초기 100일 이내 사망률이 5.8%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12% 보다도 낮은 수치여서 이식성적이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전체 이식환자의 5년 생존율은 55% 정도, 급성골수성백혈병의 경우 5년 생존율이 72%로 10명의 환자 중 7명은 완치가 될 수 있는 상당히 우수한 이식 후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센터의 성적을 언급했다.

한편, 그간 부산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2004년 부울경 지역 최초로 일본인 타인 공여자로부터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2006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부모/자식간 HLA 반일치 이식 성공 △2013년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앓고 있던 베트남 환자 이식 △2014년 서울에서도 이식을 하지 못하고 있던 재생불량빈혈 카자흐스탄 환자 이식 △2018년 치료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러시아 환자를 대상 조혈모세포이식 성공적 시행 △2018년 부울경 지역최초 성인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대상 제대혈 이식 성공 등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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