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최병인 교수, 6월12일 ESGAR명예학자상 수상

  
최병인 진단방사선과 교수가 오는 6월12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제18차 유럽복부영상의학회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유럽복부방사선의학회(European Society of Gastrointestinal and Abdominal Radiology: ESGAR))가 수여하는 2007년도 명예학자상 (Honorary Fellow Award)을 한국인 학자로는 처음으로 수상할 예정이다.

최교수는 유럽 학회 회장 Carlo Bartolozzi 교수로부터 복부영상의학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유럽의 학회 총회에서 명예학자로 만장일치로 추대되었다고 공식 서한을 통보받았다.

최 교수는 “이 상은 개인의 명예는 물론 우리나라 영상의학의 수준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 할 수 있어 더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한국의 영상의학계와 유럽학계와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교수는 리스본 학술대회에서 명예학자상 수상 기념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그는 그동안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2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세계 유수의 대학과 학회 등에서 190여회의 초청강연을 펼치는 등 국제적 연구 및 교육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 한국 의학한림원에서 조사해 발간한 한국의학연구업적보고서 2006에 의하면 최 교수는 한국 학자 중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50회 이상 인용된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학자로 밝혀졌다.

최교수는 현재 6개의 국제학술 전문지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한영상의학회장을 맡고 있고 국제적으로는 아시아초음파의학회 회장,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 사무총장 등 4개의 국제학술단체의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기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 학술대회의 대회장도을 맡고 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는 1만2,000여 명의 회원을 가진 아태지역의 영상의학의 큰 학술단체로 2년마다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는데 2008년도에는 10월14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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