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산업, 자본시장과 협력통해 성장해야

조헌제 실장,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및 역할 분담도 중요

한국 제약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과 협력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실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국내 제약산업에 대해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실장은 “제약산업은 공중보건정책, 보건의료정책, 산업정책의 틀에서 벨런스를 맞춰가는 산업”이라며 “3대 정책의 틀에서 산업에 대한 정책들이 제대로 풀가동이 되어야 잃어버린 10년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최고 강점은 인적자원으로 자원도 없고 땅도 좁다”며 “미래의 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것은 제약 바이오산업이다”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한국 제약산업에 유망한 파이프라인이 1000개가 넘어가며 이중에서 절반이 임상중에 있다”며 “특이한 것이 첨단바이오 영역에서 전 세계적으로 2자리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는 국가가 거의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세포,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 80여개를 갖고 있으며 30% 이상이 임상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 실장은 “한국은 제약 바이오에서 승부를 볼 수 있다”며 “연간 1조5000억원 가량을 기업에서 투자하고 있으며 정비 지원까지 합하면 2조원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한국제약산업에 자본시장과 협력이 있다면 지금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자본시장의 참여, 제약기업의 노력이 같이 한다면 분명히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실장은 “이제부터는 글로벌 파트너와 역할 분담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이나 벤처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제약, 바이오산업에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 국민보건에 대한 기여, 대한민국 성장에 기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중선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