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예비후보 회장 3년 단임제 공약 발표

특별회비 폐지하고 판공비 50% 인하…실무형 임원구조로 개혁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가 3년 단임제로 변경해 상근 임원을 2명 이내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는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약사회 개혁 및 회비 인하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회장에 당선된다면 내년부터 특별회비 2만원을 폐지하고 회장 판공비를 50%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부회장 12인, 상임이사 30인으로 되어 있는 임원수를 축소하고 상근임원은 2인 이내로 엄격히 제한해 과다한 인건비 지출이 없도록 하고 정관에 없는 임원을 폐지하고 정책기획단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회장 단임제를 실천하겠다”며 “회장 연임의 욕심으로 약사회가 더 이상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단임제로 인한 회무 단절 우려에 대해 “대한약사회의 회무가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도록 만든다면 충분히 연속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장 임기 3년동안 회장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가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는 “2018년 약바로쓰기운동본부,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설치․운영에 대한 정관 개정 의결에 따라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약바로쓰기운동본부,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를 특별사업에서 일반사업으로 전환해 사업의 지속성을 보장하겠다”며 “정관에 규정된 사업에 대해 특별회비를 징수할 수 없다는 정관 규정에 따라 특별회비를 폐지하고 일반회계로 편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복지부-식약처 지원 사업예산의 증액을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방만한 조직을 강한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이고 현재 총괄 예산제를 개발 예산제로 전환해 회비가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조직개혁으로 예산낭비를 줄이고 정관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2019년부터 특별회비 2만원을 폐지하고 판공비 50%를 약사회에 반납하는 형태로 삭감하겠다”며 “회장이 누리는 혜택을 반납하고 오로지 회원을 위해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3년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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