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급여 수급권자수는 전년 대비 1.6% 감소한 148만5740명으로 파악됐으며, 총 진료비는 전년 대비 5.7% 늘어난 7조1359억원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급여 주요통계를 수록한 2017년 의료급여통계연보를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공동으로 발간했다.
연보에 따르면 지급결정 급여비는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1명당 급여는 전년대비 7.3% 늘어난 465만4832원이 지급됐다. 1종의 급여비는 6조3731억 원, 2종은 601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6%와 0.6%가 증가했다. 본인부담을 포함한 총 진료비는 7조1157억원으로 1명당 474만8794원이 지불됐다.
의료급여기관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9만1545곳으로 작년한 해 1626곳이 증가한 가운데 3차기관은 43곳, 2차기관은 3839곳, 1차기관은 6만5926곳, 약국은 2만1737곳으로 파악됐다.
지역으로는 서울이 2만2043곳, 경기는 1만9319곳, 부산은 6572곳, 경남은 5225곳, 대구는 4906곳 등이었다.
의료급여기관에 종사하는 의료 인력은 전년 대비 3.7% 늘어난 36만8763명이었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인력은 33만8138명으로 전체의 91.7%, 약국 근무인력은 3만625명으로 8.3%를 각각 차지했다.
종별 근무하는 의료인력 수는 종합 8만3383명(22.6%), 병원 7만5214명(20.4%), 3차 7만782명(19.2%), 의원 5만4952명(14.9%) 순이었다. 의료 인력의 직종으로는 간호사가 18만5853명으로 전체의 50.4%를 차지, 가장 많았다. 의사 10만 241명(27.2%), 약사 3만6980명(10.0%), 치과의사 2만 5300명(6.9%), 한의사 2만389명(5.5%) 등의 순이었다.
의료급여기관 종별 심사는 3차 상종의 진료비가 68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48억원(49.0%)이 늘어났으며, 종합병원 진료비는 1조4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994억원(6.5%)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급여기관 종별 심사진료비 규모는 요양병원 1조6073억원, 종합병원 1조4254억원 , 약국 1조1782억원 순위로 파악됐다.
의료급여 정신과 정액수가 진료비는 75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8억원(13.4%)이 줄었다.특히
정신과 정액 외래 진료비는 외래수가체계가 정액제에서 행위별로 개편되면서 전년 대비 무려 1139억원(70.2%)이 감소됐다.
중증질환 급여비는 5828억원, 희귀질환은 6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7.0%, 3.7%가 상승했다.
65세 이상 수급권자의 급여비는 3조3354억원, 1명당 652만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9%, 6.2% 증가했다.
이번 2017년 의료급여통계연보는 의료보장 일반현황,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의료급여기관현황, 진료(심사․급여)실적 등 총 5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급여 전반사항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국·영문 혼용 발간을 통해 국내외 이용자의 접근성을 확대한 가운데, 사회적 통계수요를 고려한 ‘의료급여기관 종별 진료실적(65세 이상)’을 신규통계로 수록하여 이용자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의료급여통계연보는 11월 1일부터 심평원 홈피와 건보공단 홈피에서 각각 열람할 수 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