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중화권 의존도 63%… 新한류 유망국가 발굴해야

남인순 의원 “지난해 수출액 49억6000만달러로 4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록”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49억6000만달러로 4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으나,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화장품 수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49억6000만달러로 집계돼, 2013년 12억4300만달러에서 지난 5년간 연평균 41.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주요 수출국가로는 중국이 19억3900만달러로 가장 많고, 홍콩 12억2200만달러, 미국 4억5000만달러, 일본 2억2600만 달러 순이다.

남인순 의원은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중국 39.1%. 홍콩 24.6% 등 중화권에 63%가 집중돼 있어, 중화권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수출 유망국가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며 “화장품 시장규모와 新한류 영향이 큰 수출 유망국가를 중심으로 국내 중소화장품 기업 대상 온 오프라인 One-Stop 수출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은 서면 답변을 통해 “해외 화장품판매장 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중화권 이외 주요 전략국을 대상으로 홍보 판매장을 개관해 독자적으로 판매장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화장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어 발굴ㆍ매칭, 인허가 획득 및 라벨링 지원,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올해 태국 방콕, 베트남 호치민 해외 화장품 판매장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23개 화장품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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