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국내 종합병원 최초 호스피스 병동 운영…교육과 홍보를 통한 호스피스완화의료 확산 기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10월 4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개원 30주년 기념식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1983년 의사, 간호사, 원목자, 봉사자 등으로 호스피스 팀을 구성해 조직적인 호스피스 활동을 펼쳤고, 1987년 3월에 서울성모(舊 강남성모)병원에 호스피스과를 신설, 이듬해인 1988년 10월 국내 종합병원 최초로 10병상의 호스피스병동을 개설해 현재 23병동을 운영 중이다.

학술대회는 1980년대부터 호스피스에 대한 개념이 생소하던 시절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센터가 호스피스를 알리고 확대시키기 위해 일반인과 호스피스 종사자들에게 다양한 방법의 교육과 견학, 언론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을 통하여 한국의 호스피스완화의료 확산에 기여한 여러 발자취를 소개할 예정이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3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의 역사·진료·교육과 연구·자선과 봉사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인 종양내과 이경식 교수의 ‘리더십과 경쟁력’, 완화의학과 김기철 임상강사의 ‘Intractable Pain’, 김철민 완화의학과장의 ‘Pediatric Hospice’, 윤조히 교수의 ‘혈액암 진료현황과 비전’, 박명희 호스피스센터 매니저의 ‘임종돌봄표준지침 적용’의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진행되며, 30주년 기념책자와 팀원들의 수기집, 임종돌봄표준지침 가이드북 등 4권의 책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식이 이어진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장광재 신부는 “종합병원 국내 최초의 호스피스병동 운영은 병원에서 가장 중요하게 실천해야 할 ‘생명존중’의 가치 실현을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라며 “병원 기반 한국 호스피스의 초석이 된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환우들의 아름다운 삶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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