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배송’ 일자리창출 성공모델로 급부상

물류투자 확대로 쿠팡맨 2만명 고용 … 고객 만족위한 물류 인프라 지속 확대

쿠팡 잠실사옥

쿠팡이 '로켓배송'을 위한 전국 물류 인프라 확대전략을 추진하며 이커머스 업계 '일자리 창출' 성공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쿠팡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기업이다. 2010년 7월에 문을 연 쿠팡은 창립 5년만인 2015년에 국내 이커머스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16년 1조9159억원, 2017년 2조6846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해 매출 신기록을 갱신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쿠팡은 국내 최대 규모의 리테일러다. 쿠팡이 직접 매입해 직접 배송하는 로켓서비스 제품은 현재 300만개로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일반 국내 대형 리테일 업체의 60배가량(대형 리테일 업체 직매입 제품 수 약 5만개) 되는 규모다.

로켓배송을 위한 쿠팡맨들.

쿠팡이 만드는 새로운 서비스는 수백, 수천 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가장 좋은 물건을 가장 쉽게 골라 가장 빠르고 친절하게 배송 받도록 도와주는 쿠팡의 ‘다이렉트커머스’ 모델은 세계에서도 유일한 쿠팡만의 혁신적인 사업 모델이다. 쿠팡은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수 천명의 배송 인력 쿠팡맨을 포함해 직간접 고용인력 2만 여명을 채용 하고 있다.

쿠팡은 국내 최대 규모 물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이커머스 기업이다. 전국 50개 이상, 면적으로는 축구장 109개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국내 온라인 쇼핑에서의 최대 규모다.

쿠팡은 현재 인천과 덕평에 각각 약 3만평 규모의 메가 물류센터를 비롯해 전국에 약 10여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쿠팡맨들의 배송 거점인 ‘캠프’도 전국 40여 곳을 운영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쿠팡맨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전담하는 물류인력이다. 전국 각지에서 3000~350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최초로 배송직원을 직접 고용했다. 또 평균 대비 높은 연봉 및 복리후생 제도를 앞세워 인력을 끌어모았다.

쿠팡이 최근 로켓배송 이용자 증가 추세에 따라 주요 지역에 캠프를 늘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총 고용 규모는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또 최근 오토매틱 트럭을 500대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인력풀을 넓히는 모습이다.
이밖에도 쿠팡은 전국 10여개 자동화 물류센터에서 총 1만명 이상을 고용했다. 올해 인천, 호법(경기 이천), 목천(충남 천안), 여주 물류센터 등 약 4~5곳의 센터를 확보하면서 신규 인력 채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총 1만2000여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정규직 및 계약직이며, 단기 아르바이트 형태 근무자는 5000여명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상품을 창고에 적재하는 것은 물론 재고 관리, 포장 등 고객에게 배송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에 투입된다.

쿠팡 본사 직원 수도 3000명 이상으로 쿠팡맨 및 로켓배송과 관련 물류 인프라에서 근무하는 인력을 합하면 약 2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셈이다. 온라인쇼핑 업계 최다 수준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 만족을 위해 물류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설 투자 및 관련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팡 물류센터.

한편, 쿠팡은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매년 퀀텀성장을 하고 있다. 2014년 매출 약 3470억원에서 2017년 3년만에 2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과 고용활동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적자를 보는 기업’ 기업의 영속성을 의심받는 기업으로 오해를 받고는 한다.

하지만 반대의 측면에서 보면 2015년부터 지금까지 쿠팡은 2조원이 넘는 해외 투자를 유치해 외화를 국내에 들여왔으며, 이를 고스란히 한국에서의 사업을 위해 쓰고 있다.
쿠팡은 2조원이 넘는 돈을 해외에서 유치해 한국인들에게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제공하고 있고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에게 상품을 매입해서 판매하고 있다.

또 오픈마켓인 쿠팡에서 상품을 팔아 돈을 벌고 있다. 쿠팡이 국민들의 노후자금이 될 국민연금의 투자를 받아 손해를 끼치고 있거나, 상장회사로서 역할을 못해 상장폐지가 되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쿠팡이 적자를 감수해가면서 까지 이렇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누구에게 경제적 피해를 입혔는가를 생각해 보면 딱히 지적할 만한 상황은 없다. 한 유통대기업에서도 지난해 해외 투자금 1조원을 유치해 온라인 사업을 키운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투자금 유치 소식이 없다. 그러나 쿠팡은 수 년 전부터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해 지금까지 사업을 끌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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