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된장·어묵·햄 가격 소폭 상승

소비자원, 가공식품 30개 품목 분석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의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된장·어묵·햄 등의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185)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된장(2.6%)·어묵(2.6%)·(1.9%) 15개 였고, 하락한 품목은 콜라(-3.2%)·소시지(-2.7%)·참치캔(-1.3%) 8개였다. 밀가루·생수 등 7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동만두와 어묵은 올해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반면, 소시지의 경우 하락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76월과 비교해보면 9.9%~ -8.9%의 등락률을 보였고, 어묵·즉석밥·설탕·우유 등 17개가 상승했다. 주로, 곡물가공품, 조미료류, ·음료·주류 등이 상승했다. 곡물가공품은 즉석밥(8.6%)·시리얼(5.0%)·국수(3.0%) 등이 상승했고, 조미료류는 설탕(6.8%)·간장(3.9%)·참기름(2.6%), ·음료·주류는 우유(6.2%)·콜라(5.6%)·소주(5.0%) 등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8개 품목 중 6개는 낙농·축산가공품이었으며, 조미료류 2개였다. 낙농·축산가공품은 냉동만두(-8.9%)·소시지(-2.7%)·맛살(-0.8%) 등이 하락했고, 조미료류는 된장(-2.0%)·식용유(-0.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가 백화점에 비해 12.1% 저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692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9767), SSM(123009), 백화점(133031)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1%, SSM보다 4.9%, 전통시장보다 2.4%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백화점(1.2%)·대형마트(0.4%)·전통시장(0.6%)의 경우 30개 품목 총 구입비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SSM(-1.0)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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