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망 화장품기업 동남아 진출 지원

복지부·진흥원, 베트남 호치민에 ‘K-Beauty Gallery’ 개관

베트남 화장품 홍보·판매장 개관식. 왼쪽부터 이노그룹 최필균 대표, 진흥원 이승희 연구원, 유재성 팀장, 코너스톤 이풍락 이사, 다름인터내셔널 강인희 대표.

최근 한류의 중심지 베트남 호치민에 정부가 지원하는 한국 화장품 홍보·판매장이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국내 유망 화장품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 지원을 위해 올해 6월부터 12월 말까지 7개월간 베트남 호치민시티(1군, 98 Dien Bien Phu, Da Kao)에서 ‘한국 화장품 홍보·판매장’을 개관·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화장품기업의 新시장 개척을 도모하기 위해 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해외 화장품판매장 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독자적으로 해외 진출이나 홍보가 어려운 유망 중소·중견기업 14개사와 협력해 공동으로 판매장을 개관·운영함으로써 국내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추진됐다.

201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013년 미국 뉴욕, 2014년 베트남 하노이, 2015년 러시아 모스크바, 2016년 중국 심양·충칭에 이어 여섯 번째로 베트남 호치민시티에 진출하는 판매장은 새롭게 개발한 ‘K-Beauty Gallery’라는 명칭으로 7개월 동안 운영되며, 국내 중소화장품기업 제품의 상설 전시·판매·홍보뿐만 아니라 신규 바이어 매칭, 인허가 획득, 현지 박람회 부스참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對베트남 화장품 수출은 작년 약 1억4000억달러(전체 수출액의 약 3%)를 기록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38.5%로 수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베트남 판매장에서는 코스포유, 미친스킨, 도영에프엔비, 위즈영, 드림스킨코리아, 이지코스, 코스웨이, 포더스킨, 사임당화장품, 다름인터내셔널, 리얼바이, 웰코스, 셀프뷰티, 리지안 등 14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베트남 화장품 홍보판매장 외부·내부 전경.

한편, 복지부와 진흥원은 베트남 판매장 개관을 홍보하기 위해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베트남 판매장에서 현지 바이어, 소비자, 언론매체, KOL,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참가기업 제품 체험행사 및 K-Beauty 트렌드 쇼 등의 개관식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개관식 행사에는 베트남 현지 유관기관, 유통바이어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온·오프라인 신문·잡지 등 15개 매체를 비롯해 주요 TV 채널 중 하나인 HTV가 녹화방송을 진행하는 등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진흥원 담당자는 “뷰티 트랜드에 민감한 한국소비자에게 검증된 화장품은 국제적인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 화장품산업을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수행중인 해외 화장품판매장 개척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다. 특히 동남아시아, 미국, 남미 등 한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국가에 전략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번 베트남 판매장과 참가기업 제품 및 한국 화장품에 대한 기타 관련사항은 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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