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대 앞장서는 보건의료전문지 기대

[창간 52주년 축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입니다.

보건신문의 창간 5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보건신문은 반세기를 넘어 52년이라는 역사 깊은 시간 동안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의료·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의료분야의 정보를 객관적으로 전달하고, 보건의료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보건종합전문지로서의 역할을 충실이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보건의료계도 지난 반세기 동안 놀라운 성장을 거뒀습니다. 전후 황폐화된, 열악했던 국내 의료 상황에서 보건전문인들의 노력으로 대다수의 국민이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라, 우수한 전문 인력과 높은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또한 세계에서 크게 주목받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OECD 국가에서 평균적으로 가계가 직접 부담하는 의료비는 20% 수준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30%를 넘고 있어 의료 보장성 확대가 필요합니다. 보건의료를 둘러싼 환경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질병 구조와 보건의료 수요도 달라질 것입니다. 이와 같은 미래 보건의료 수요 변화에 대응하여 국민이 아프기 전에 건강을 관리하고,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점차 다양해지는 건강위협요인에서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보장성 강화, 보건의료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제도개선 등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건신문 또한 변화하는 시대와 함께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보건의료계에 앞장서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보도, 보건산업 현장의 다양하고 생생한 국민의 목소리의 보도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지키고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정부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보건복지부 역시 국민과 보건의료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보건 정책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의 동반자로서 보건의료계와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보건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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