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약령시 2018, 한방문화축제행사 개막

“한방문화 길에서 만나다” 주제로, 360년 유구한 역사 과거, 현제, 미래 조명

▲2018,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개막식 퍼포먼스 전통'한약짜기'를 하고있다.

360년, 건강의 가치와 질을 높여온 동양한방문화의 메카,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행사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대구약전골목 일대에서 펼쳐졌다.

“한방문화 길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2018,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행사는 △약향길 △한방장터길 △약령쉼길 △한방문화길 △령바람길 △약령산책길 △약령맛길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축제장으로 개장됐다.

지난 3일 오전 11시 약령동문에서 ‘집례’ 김순회 전 보존위원회이사장(대웅약업사)의 진행으로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축관’을 맡은 인사들이 관복을 입고 약령시발전과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약령시 개장을 만천하에 알리는 나랏님 어지전달식이 재현됐다.

▲약령시발전과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지내고 있는 약령임들

이어 임진현 대구약령시보존위원회이사장과 김승수 대구시행정부시장, 곽상도 국회의원, 윤순영 중구청장을 비롯하여 대구시 각계 기관단체장과 최진만 대구시한의사회장, 민복기 대구시의사회부회장, 이석봉 대경한약회장, 이철로 약령시한약도매시장이사장, 최영수 서울약령시회장, 등 많은 한의약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장테이프 컷팅을 대신한 고유 ‘한약짜기’ 개막 퍼포먼스로 서막을 장식, 이날 축제행사는 절정을 이뤘다.

솔내음. 약초내음이 가득한 거리, 약령시의 전통과 도심 속 한방 힐링이 함께하는 거리, 우수한 한약재와 한방먹거리, 한방음료 등 한방특화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거리로 구성하고, 약령시의 전통과 우수한 한방문화를 체험형 콘텐츠로 재구성한 행사로 펼쳐졌다.

▲나랏님 어지전달 재현, (좌측)임진혁 약령시보존위원회이사장 (우측) 김승수 대구시행정부시장

또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休(휴)공간, 청년들을 위한 힐링 문화공간, 근대부터 현대까지 약령시 역사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거리와 한방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한방푸드트럭 거리, 재미있는 한방문화를 만날 수 있는 이색 캐릭터테마프로그램 등의 행사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약령시의 역사와 문화, 한방유물자료 및 약초와 약재 등을 전시한 ‘약령시한의학문화관’ 개방과 전시마당에서는 ‘대형약초터널’ ‘약초채취농기구전시’ ‘대형약탕기’ ‘약첩공원’ ‘약령시약초꽃동산’ 체험마당에서는 약 썰기, 약첩 싸기, 한방비누 만들기, 전통의상 및 예절체험, 십전대보탕, 총명환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약령시 중앙 거리에 조성된 약초동산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행사는 또 버스킹 공연을 비롯하여 트로트, 성악, 통기타, 아쿠스틱, 재즈보칼 공연 등 거리의 풍각쟁이 공연으로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하고, 청년 허준선생 선발대회, 전승기예 경연대회, 약재 저울 달기, 약첩싸기경연. 등 경연한마당과 약령시명의와 함께하는 ‘약령명의관’에서는 대구시한의사회와 연계해 한방힐링센터를 마련하고, 건강상담과 체질감별 한방무료 침.뜸 진료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한편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1978년부터 약령시보존위원회 창립과 함께 조선시대 약령시 개장행사를 현대적 조화로 승화시켜 매년 5월 초 약령시 일원에서 옛 약령문화를 계승하고, 널리 전승하기 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행사 등 한방문화의 진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전통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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