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 커지고 있지만 성장동력은 글쎄?

3차 진흥계획 발표…식품산업 당면과제 담아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식품시장의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그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정부 역시 이같은 점을 감안해 육성·진흥의 관점에서 식품산업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식품산업의 규모는 지난 10년간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식품산업은 국산 농산물의 주요 소비처이면서 농업뿐 아니라 문화·관광 등 전후방산업과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어 국가 경제 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이다.

국산 농산물 구매액 68조원 중 식품·외식산업 부문이 295000억원으로 43.4%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이 201621개사로 2007(8개사)보다 2배이상 늘어났으며, 산업전체 고용인원도 약 35%가량 증가했다.

한국식품의 맛과 우수성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도 높아져 이를 바탕으로 농식품 수출액 및 외식기업 해외진출도 크게 늘었다.

다만 국내 식품산업은 영세업체가 대다수인데다 타 산업에 비해 생산성 및 수익성이 낮아 산업 전반에 혁신동력을 내재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5인 미만 기업이 전체 사업체 수의 86.1%임에도 매출액은 전체의 28.2%에 불과하다.

그동안 정부가 산업계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저출산·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구조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 등 기술 발전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식품산업진흥기본계획에 각계 의견을 반영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세부과제와 추진계획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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