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약계층 어르신 무료틀니 지원

취약계층 어르신 구강 기능 회복과 노후건강 증진 기여

부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산 6억 원을 투입해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800여 명에게 무료로 의치(틀니)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2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치아의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노인들의 구강기능 회복 도모를 위해 의치(틀니) 시술비를 지원했다.

하지만 2016년 7월부터 의치(틀니) 시술비에 대하여 건강보험이 적용됨에 따라 국비지원이 중단됨으로써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오히려 5~15% 정도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하는 보험 사각지대로 내몰리게 됐다.

이로 인해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구강건강증진조례」를 개정하고,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무료 의치(틀니)보철 사업을 추진해 구강기능 회복과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65세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으로 관할 보건소에 방문해 구강검진 및 상담을 받고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17년말 부산시 주민등록 인구 3백4십7만여 명 중 65세 이상이 16.2%를 차지하는데 이중 기초생활수급자는 1.3%로 4만3천 명에 달하고 2017년은 6백여 명에게 무료 의치(틀니)를 지원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어르신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각 구군 보건소가 찾아가는 치아사랑방 운영, 노인 불소도포스케일링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고,  보건소로 방문하면 누구나 올바른 칫솔질방법 및 구강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으니 보건소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는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구강건강은 어릴 적부터 시작한 치아관리가 평생구강건강을 좌우한다고 판단하고, 시책사업으로 매년 6만여 명의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 및 불소도포 사업과 9천여 명의 초등학생 대상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구강보건실 15개교와 양치교실 12개교를 운영하는 등 시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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