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동구약사회 제37차 정기총회 성료

정일형 회장…약사회 내부 적폐청산 못하면 약권 지킬 수 없다.

대구시동구약사회(회장 정일영)는 지난 24일 오후 7시30분 인터불고호텔 행복한 홀에서 제37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8년도 예산안을 심의 확정하는 한편 편의점약 확대 문제 등 약사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전회원이 단결할 것을 다짐했다.

김정희 총회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정일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우리사회가 부도덕한 적폐청산이라는 갈등 속에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사회, 다함께 잘살 수 있는 사회로 나가기위한 시작의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 적폐가 우리 내부에도 대한약사회와 대구지부 그리고 분회조직에도 많이 보이고 있으며, 더 중요한 것은 회원 한 사람 한사람이 또 다른 적폐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적폐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우리약권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적폐를 알면 청산할 수 있다. 더 무서운 것은 내부의 그 적폐가 적폐인줄 모르는 것이라며, 지난해 약사회에 가장 큰 문제가 화상투기도입 약사법 개정시도와 편의점 안전상비약확대 시도였다”며 “이 문제의 원인은 취약시간 때 의약품 구매 불편이라는 편의성을 구실로 약권침탈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한 “2012년 이명박 정부의 편의점의약품판매 시도를 위한 조례 약사법개정 시에 약사회가 전개했던 가정상비약 갖추기 운동, 평일야간당번약국, 일요일당번약국, 의약품안전사용 및 부작용홍보활동 등 회원들의 적극전인 참여 속에 계속 전개해 왔다면 지금과 같은 더 큰 약권침탈은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이제는 편의점약 확대 반대투쟁이 아니라 편의점 안전의약품 약사법조례 폐지로 정책을 바꿔 투쟁해야한다”고 대한약사회에 요청했다.

김정희 총회의장의 주제로 2부 본회의에 들어간 총회는 2017년도 예산안 4,600만원보다 280만 여원이 더 줄어든 4,327만 여원 세입 중 3,944만 여원을 집행한 결산안을 그대로 승인하고 지난해와 같은 4,600만원으로 편성된 2018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초도이사회로 위임, 확정토록 했다.

이날 총회는 또 본회의에 앞서 정일영 회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이 축하케익 절단으로 동구약사회 발전을 기원하는 한편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구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강태경 보건소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날은 이한길 시약회장단 및 임원진과 전영술, 남이채 감사와 각 구, 군분회장, 차수한 동구의회 의장, 강태경 보건소장, 권윤정 동구의사회장, 정형권 동구한의사회장 등 보건의료단체장과 이동열 건보공단 동부지사장을 비롯하여 강태경 동구보건소장, 백서기 대경의약품유통회장, 이상헌 대경제약협의회장 등 관내 기관장과 제약 및 도매업계 인사가 내빈으로 참석, 총회를 축하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구시약회장 표창=이정윤(명약국)

▲동구청장 표창장=박소연(햇님약국) 홍상수(백만약국)

▲동구회장 감사장=이미숙(동구보건소) 박창기(건보공단동부지사) 김찬수(동부경찰서) 백학수(광제약) 최창원(일동제약)

▲동구회장 표창장=정승재(더그린약국) 김경화(동호팔공약국)

▲동구회장 공로패=형재태(영남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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