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성분 가라~ 유기농·천연 화장품 대세

뷰티업계 친환경·자연주의 표방 제품 출시 러시

화학성분에 대한 불안으로 유기농·천연성분 화장품이 인기다. 이에 따라 뷰티업계에서도 친환경을 표방한 자연주의 화장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같은 자연주의 화장품이라고 할지라도 제각각 가지고 있는 특강점이 다르다. 글로벌 브랜드부터 국내 강소 브랜드까지,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천연 성분의 착한 자부심 ‘러쉬’

영국 브랜드 러쉬는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연주의 화장품 회사다. 러쉬가 생산하는 제품의 85%는 비건(vegan) 제품이고 70% 이상이 합성 방부제 등 화학 보존제를 뺐다. 여기에 동물실험 금지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펼쳐, 동물실험 반대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공고히 했다.

러쉬는 마케팅을 크게 하지 않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러쉬 매장은 화장품 매장이라기 보다는 커다란 비누가 덩어리째로 진열돼 있고 크기도 모양도 일정치 않다. 제품 원료 표시엔 말린 살구와 건포도, 해조류, 곡물 등이 그대로 들어있고 향기 마케팅과 핸드라이팅을 활용한 인테리어는 러쉬의 고유한 아이덴티티가 됐다.

자연을 노래하는 피부 ‘라벨영’

라벨영은 ‘자연을 노래하는 피부’라는 슬로건과 ‘세상에 없는 화장품’을 기획 콘셉트로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신제품과 독특한 네이밍이 화제가 되며 무섭게 성장한 회사다.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천연성분을 함유한 라벨영의 제품은 업계 최초 냉장물류 창고를 보유하며 변형 없는 최적의 상태로 보관된다.

또한 라벨영의 모든 분사 제품은 가스 충전 없는 스프레이를 사용해 환경오염의 주범인 프레온가스 사용을 철저하게 금지한다. 유해성분 배제는 물론 식약처 인증에 준수하며 동물실험도 금지하고 있다. 

화장품 경찰관 ‘폴라초이스’

폴라초이스의 창립자인 폴라 비가운은 뷰티 서적 베스트셀러인 ‘나 없이 화장품 사러가지 마라’ 의 저자기도 하다. 화장품 경찰관을 자처하면서 연구와 분석에 열성적인 그녀는 화장품의 적나라한 진실을 파헤치기에 망설이지 않았다.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 좋은 화장품을 선보이면서 타 제품뿐만 아니라 자사 제품 비평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폴라초이스 역시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회사 중 하나로 자연주의를 지향하며 4만여 가지에 달하는 화장품의 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탄탄한 정보력을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화장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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