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사회 포항지진 피해 성금기탁

경북의사회와 우의 다져…포항시 재난본부에 400만원, 포항시의사회원 피해 성금 300만원 전달

경북의사회와 오랫동안 남다른 우의를 다져온 전북의사회(회장 김주형)는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강진의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하루 빨리 포항 지진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전달해 달라며, 성금 700만 원을 전달해왔다.

이에 경북의사회는 전라북도의사회를 대신하여 지난 23일 오후 1시 30분, 경북의사회 이우석 부회장과 포항시의사회 배성곤 회장이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고, 포항시민 지진 피해 성금 400만 원을 기탁하는 한편 피해를 입은 의사회원을 위해  포항시의사회에도 300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전라북도의사회(회장 김주형)가 300만 원, 전주시의사회(회장 송병주)에서 200만 원, 군산시의사회(회장 엄철)에서 100만 원, 정성운 회원이 100만 원을 지진피해 복구 성금으로 보내오는 등 포항지역 주민들과 포항시 의사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전라북도의사회 김주형 회장은 문자를 통해 “지난 경주 지진에 이어 또 다시 포항에 큰 지진 소식의 뉴스를 접하고 보니 정말 내일 같이 마음이 아프다며, 경북 회원들은 다들 별 피해가 없으신지 염려가 된다.”고 위로에 말을 전해왔다.

김주영 회장은 또 “경북의사회 의료봉사단이 신속히 파견되어 진료하는 모습을 보니 경북의사회의 신속한 대처와 회원님들이 존경스러우며, 전라북도의사회에서도 재난 극복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경북도민의 안녕과 회원들의 안전을 기원하고 더 이상의 여진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알려왔다.

전라북도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1987년 6월 6일 자매결연을 맺고 영호남간의 지역감정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 서로의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정치적인 목적 등으로 조장된 지역감정을 의사회가 솔선수범하여 해소하고 친선과 단결로 의권을 수호하며 의학 교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친선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제32회 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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