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의료상-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에 김기훈교수 수상

세계 최다 간세포암 전복강경 간절제 수술업적 높이 평가

▲김기훈 교수(오른쪽)와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재단(이사장 장봉애)은 23일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제5회 대웅의료상- 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울산의대 외과학교실(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교수에게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시상했다.

‘대웅의료상-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은 대웅재단이 간이식 분야의 세계적 명의인 이승규 교수의 이름을 따 2013년 제정한 것으로, 간 이식 분야는 물론 의료계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의학자를 발굴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김기훈 교수는 2008년 국내 최초로 생체간이식의 제공자 수술을 개복수술에서 전복강경 수술로 시행하여 최근까지 70례 이상의 수술에서 합병증이 전혀 없었고, 2011년 간 등 7장기를 포함한 다장기 이식수술을 국내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2017년 단일 수술자로는 간세포암에 대하여 세계 최다인 400건 이상의 전복강경 간절제 수술을 시행하여 개복 수술과 비교하여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결과를 얻었음을 국내외 학회에 발표하였다.

이외에도 다수의 간이식 및 간담도 질환에 관한 연구를 하여 260여편의 학술 논문과 7편의 서적을 저술하는 등 학문적으로도 의료분야의 발전에 기여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기훈 교수는 “귀중한 상을 만들어주신 대웅재단과 가르침을 주신 이승규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간이식에서 수혜자 뿐만 아니라 제공자의 삶의 질도 향상될 수 있도록 임상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대웅의료상-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을 통해 앞으로도 간이식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인류의 건강증진에 공헌한 훌륭한 인물을 시상할 것”이라며 “대웅재단을 비롯 대웅제약과 석천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사회의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웅재단은 인재육성을 위하여 1984년 장학재단으로 출범, 매년 국내외 장학사업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서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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