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 中회사에 경구용 항암신약 기술 이전

계약금 총 2850만달러, 中 파클리탁셀 시장 약 5500억원 규모로 매년 8% 성장

대화제약은 중국 RMX 바이오파마에 경구용 파클리탁셀 항암제(국내 제품명 리포락셀액)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금은 총 2850만달러이다. 선급금으로 350만달러를 받고 중국내 임상개발, 허가, 판매 등의 진행사항에 따라 단계별로 25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또 향후 제품 출시 후 매출 발생에 따른 경상기술료도 별도 지급 받는 조건이다.

기술도입을 결정한 중국 RMX 바이오파마사는 글로벌 제약사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약개발전문회사이다.

대화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리포락셀액에 대한 중국, 대만, 홍콩, 태국시장 내 독점적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갖게 된다.

중국의 항암시장은 매년 3∼4백만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되며, 이중 파클리탁셀 시장은 약 5500억원 규모로, 연평균 약 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리포락셀액은 대화제약의 기술력과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개발된 세계 최초의 경구용 파클리탁셀 의약품으로 주사의 불편함과 주요 부작용인 말초신경병증 및 탈모 증상의 개선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개량신약이다. 또한 주사제에서 나타나는 과민반응의 위험이 없어 주사 전 별도의 전처치가 필요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이번 중국으로의 기술수출 이외에 글로벌 제약사 및 미국, 유럽 선진시장 및 기타 남미, 동남아 등 지역별 제약사들과도 활발하게 기술수출협의를 진행 중이다”면서 “이번 체결을 기점으로 더욱 더 많은 성과들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성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