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급증

염모·제모 등 기능성 범위 확대로 총 1만1321건 지난해보다 53% 늘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건수가 대폭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 30일부터 시행된 화장품법 개정으로 기능성화장품의 범위가 크게 확대(3종→11종)된 것에 기인한 것이다. 특히 개정법에 따라 의약외품에서 기능성화장품으로 전환된 품목 중에서는 염모제(탈염·탈색 포함)가 91.6%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및 보고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건수는 총 1만1321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53%가 늘어났다. 이중 ‘심사’ 601건, 의약외품에서 기능성화장품으로 심사품목 ‘전환’ 1718건, ‘보고’ 9002건으로 나타났다.

기능성화장품 전체 품목 중 제조품목 건수는 심사 449건, 전환 899건, 보고 8101건이고 수입품목 건수는 심사 152건, 전환 819건, 보고 901건으로 분석됐다.

기능성 효능별 심사 건수는 자외선 차단(단일기능성)이 305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백+주름개선+자외선(삼중기능성) 173건, 미백+자외선(이중기능성) 43건 순이다.

1718건의 전환 품목 중 기능성 효능별 심사 건수는 염모(탈염·탈색 포함)가 1573건으로 선두를 차지했고, 이어 탈모 완화 95건, 여드름성 피부 완화 43건, 제모 7건으로 나타났다.

기능성화장품 기능성 효능별 보고 건수는 1호보고 6182건, 2호보고 2820건으로 1호보고 건수가 2호보고 건수보다 2.1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1호보고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신규 기능성으로 전환된 염모(탈염·탈색 포함) 1768건, 제모 23건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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