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덕여대 약대에 실무 실습 지원

3개 조로 나눠 순환 방문…제약 산업 전문가로 역량 증진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과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낙훈)가 산학 협력의 일환으로 약대생들에게 생생한 현장 교육을 제공했다.

이번 실습은 지난 7월 24일부터 3주 동안 진행됐다.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3개 조로 나뉘어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영업 현장을 순환 방문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생산본부, 글로벌개발본부, 영업지원본부, 제제중앙연구소 등 해당 부서에서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했다.

학생들은 글로벌개발본부에서 ‘의약품 연구 개발 분야’를 주제로 제품 검토부터 제제 연구, 허가, 특허 및 임상까지 의약품 개발의 단계별 이론과 실무를 교육받았다. 세종시에 위치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공장에서는 생산 공정 및 시설, 제조 및 품질 관리, GMP와 EUGMP 등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학습했다. 서울 본사에서는 의약품의 마케팅 기획과 유통, 국내외 마케팅 전략을 배웠고, 약국과 병원 영업 현장을 동행 방문하며 생생한 실무를 경험했다.

강덕영 대표의 ‘제약 회사의 글로벌 경영 전략’,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강추 고문의 ‘한국 제약 산업과 신약 개발’, 한국제약기술교육원 백우현 원장의 ‘GMP의 이해’ 등 제약 산업 원로들의 특강도 진행됐다.

18일에는 서울시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실무 실습 수료식이 열렸다. 강덕영 대표를 비롯한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들과 동덕여대 약학대학(학장 한용문) 교수진, 그리고 동덕여대 약대생 42명이 참석했다.

수료식은 강덕영 대표의 축사로 시작해 수료증 수여, 우수 학생 시상, 소감문 발표, 감사패 수여,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공연에는 김현지(바이올린), 강수정(소프라노), 김범준(피아노) 씨가 무대에 올라 자리를 빛냈다.

우수 학생으로 선정된 박지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현장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특히 기업이 어떤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지, 유나이티드제약이 어떻게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혁신형 기업에 선정될 수 있었는지 등 자세하고 실용적인 지식들을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약학대학이 6년제로 개편되면서 실무 실습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11년 유나이티드제약과 동덕여대는 산학 협력 MOU를 체결하고 매년 실무 실습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강덕영 대표는 “유나이티드제약은 원료, R&D, 임상, 생산, 판매까지 모든 시스템이 계열화 되어 있어 실습하기에 좋은 모델”이라며 “이번 실습이 향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학생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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