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비즈포럼2017, 역대 최대 규모로 5~7일 빵파레

파트너링 기술 362건…참가기업 244개사, 참가자 800명 돌파

▲인터비즈포럼 2016

국내 최대의 기술거래 행사로 불리우는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2017’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인터비즈포럼 조직위를 맡고 있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인터비즈포럼2017이 ‘4차 산업혁명기 파트너링을 통한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라는 슬로건 아래 총 244개사(기관)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참가기업 180개사보다 35%, 참가자 600명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2년 대회가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이다.

특히 파트너링 대상기술 규모가 362건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고유의 파트너링 메커니즘의 새 역사를 쓸 전망이다.

제주동부 최대 해변휴양지인 제주휘닉스아일랜드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기업, 대학, 국공립연구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민간연구기관, 벤처기업, 스타트업, 투자기관, 연구개발서비스 및 컨설팅기관, 기술거래기관, R&D지원기관 등 244개에 이르는 제약, 바이오영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여 기술이전, 라이센싱, 공동연구, 생산‧마케팅‧연구개발 제휴 등 4차 산업혁명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융합가치 창출과 글로벌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유망기술수요자로서 LG화학, CJ헬스케어, SK케미칼, 코오롱생명과학, 두산 등 재벌그룹계열사와 일양약품, 한미약품, 유한양행, 보령제약, 종근당, 한림제약, 한국야쿠르트, 한국콜마, 휴온스, KT&G, 란드바이오사이언스 등 제약, 바이오분야 대기업, 중견 및 중소기업과 MSD, 사노피 아벤티스, 알보젠 등 다국적 제약사 등 80여개사가 참여하여 향후 지속가능 글로벌성장을 위한 유망아이템 발굴에 나선다.

오픈이노베이션 수요를 진작시키고 연구성과의 실용화 연계를 위해 강원대 등 전국 50여개 대학과 K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파스퇴르연구소, 국립암센터 등 주요 국가출연연구기관, 국공립연구기관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차병원, 국립재활원 등 의료기관, 올릭스, 지피씨알, 제노포커스, 압타머사이언스 등 바이오벤처기업 등 총 94개 기관이 유망기술공급자로 참여하여 보유하고 있는 362건의 유망기술에 대해 수요자 참여기업들과 기술이전 협상에 나선다.

이번 포럼에서 제약, 바이오분야 국내외 대기업, 제약기업, 바이오기업 등 수요자 참여기업들과 기술이전, 라이센싱, 공동연구 등 협력이 추진되는 362건의 유망기술 및 사업테마는 의약품, 건강기능제품 및 소재, 메디칼디바이스, 인프라‧융복합 분야 관련 기술, 제품 등 제약, 바이오 전분야에 걸친 핵심기술 등이다.

직접적인 수요, 공급자로 참여하는 170여개 기관 이외에도 32개 기관(기업)이 컨설팅섹션에 참여하여 인터비즈포럼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술거래, 투자, 글로벌비즈니스, 특허 등 8개 분야에 걸쳐 각종 컨설팅을 제공하고 40여개 국내외 참관기관이 대거 참가하여 공동연구파트너 발굴, 투자대상 아이템 발굴, 투자유치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조직위는 예년과 동일하게 기술 공급자참여기관과 기술수요자 참여기업과의 제휴 협력 효과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최 첫날인 5일에는 제안된 362개 유망 테마 가운데 84개 테마가 3개 프리젠테이션 & IR섹션장에서 수요기업대상으로 동시 발표가 진행되며 및 컨설팅섹션, 포스터섹션이 여러 행사장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이튿날인 6일 오전, 오후 전일에 걸쳐 진행되는 파트너링&투자섹션(수요-공급자 1대1 기술거래상담 및 협상)은 수요자와 공급자간 관심 테마에 대한 본격적인 거래 및 제휴협력방안 모색이 이루어지는 하이라이트 섹션으로서 이번 인터비즈포럼에 제시된 94개 기관보유 362건의 유망기술과 사업아이템에 대해 80여개 수요자 참여기업과 약 1000여건 이상에 이르는 1대1 상담이 3개 미팅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조직위에서는 본 포럼개최 이전에 포럼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기관 및 기관별 제안사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전공개하고 수요자 및 공급자 참가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1대1 미팅 신청을 온라인을 통해 접수받아 미팅 스케줄을 확정하며, 수요자와 공급자간 1대1미팅에 관해서는 모바일을 통해서도 자유롭게 스케줄을 가감할 수 있도록 파트너링 운영시스템을 기 확립했다.

개최 1일차부터 3일차까지 연이어 진행되는 컨설팅섹션에서는 특허, 기술거래, 투자, CRO/CMO, R&D지원, 글로벌비즈니스전략, 정보 등 8개 분야 32개 기관이 참여하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분야별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

포스터 섹션에서는 유망기술 공급자 참여기관 가운데 40개 기관이 106개 포스터를 발표함으로써 제안기술 및 사업아이템에 대해 수요자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소개자료와 프리젠테이션에서 미처 제시하지 못하거나 누락된 내용에 대한 추가 상담 및 협의의 장이 마련된다.

개최 3일차인 8일 오전에 진행되는 세미나 섹션에서는‘4차 산업혁명기 혁신생산성 제고전략’을 주제로 세계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전문가, 인지컴퓨팅을 통한 새로운 혁신접근을 제시하고 있는 IBM 전문가 등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다양한 기술간 융합을 통한 산업생산성 제고가 요구되는 4차 산업혁명기에 산학연벤처간 효과적 협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배타적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정부도 본격 지원에 나선다. 조직위 사무국 관계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국내 연구개발중심 제약, 바이오업계 건의를 수렴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메커니즘인 인터비즈포럼에 참여하여 유망기술 및 사업테마를 도입하는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의 상용화 부담 완화와 기술이전 활성화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후속 상용화를 위한 R&D지원사업을 신설하고 본격 지원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사업은 조직위사무국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인터비즈포럼을 통해 기술이전된 테마임을 공식 인정하는 테마에 한정하여 한국연구재단의 평가과정을 거쳐 2년간 최대 4억원까지 상용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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