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출범한 라벨영은 론칭 초기 ‘빵꾸팩’ ‘쇼킹토너’ ‘죽음의 필링젤’ 등의 제품으로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이 난 브랜드다. 한 번 들으면 절대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제품명이나 애칭이 강렬하지만 단순히 제품명만으로 눈길을 끈 것은 아니다. 시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개념 제품들과 그들의 제품력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라벨영의 시그니처 제품 중 하나인 ‘쇼킹토너’ 시리즈는 스킨, 로션, 에센스가 하나로 합쳐진 신개념 멀티토너로써, 쇼킹토너 하나만 있어도 올인원 스킨케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사용가능하다. 또한 일반 토너와 달리 액체가 아닌 젤 제형으로 피부를 산뜻하고 촉촉하게 관리해준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쇼킹바디바’는 팔, 가슴, 엉덩이 등에 생긴 여드름과 바디트러블을 케어해주는 바디전용 샤워솝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바디에도 생기는 여드름 때문에 등드름, 가드름(등과 가슴에 나는 여드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바디트러블 전용 비누가 출시된 것이다. 이처럼 니즈는 있었지만 시중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제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이 제품은 출시 1년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라벨영 관계자는 “많은 제품들 사이에서 소비자에게 각인되기 위해서는 마케팅적인 요소도 필요하지만 제품력이 뒷받침돼야만 한다”며 “하지만 새로움과 창조적인 것에만 너무 집중하다 보면 소비자가 공감하지 못하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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