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빅2'를 시작으로 일제 주총

아모레퍼시픽 보통주 1580-우선주 1585원…LG생건 보통주 7500-우선주 7550원

화장품업계 정기 주주총회가 17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을 필두로 일제히 시작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은 17일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강당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와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각각 개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사보고, 영업보고, 부의안건들을 승인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460, 1우선주 465원으로 확정했으며,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 변경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제58기 정기 주주총회.

이날 주총에서 보고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016년 매출은 전체 66975억원으로 이중 아모레퍼시픽의 매출 56454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 신동엽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최정일 세종연구소 이사가 각각 재선임과 신규 선임됐다.

아모레퍼시픽도 제1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사보고, 영업보고, 부의안건들을 승인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580, 우선주 1585원으로 확정했으며,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 변경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

아모레퍼시픽의 사외이사로 김성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박승호 중국 CEIBS 석좌교수가 각각 재선임 및 신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는 김성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LG생활건강도 17일 서울시 종로구 LG광화문 빌딩 지하강당에서 제1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16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생활건강 제16기 정기주주총회.

LG생활건강은 2016년 매출 6941억원, 영업이익 8809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14.4%, 28.8%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사 선임에서는 LG 경영전략팀장 유지영 전무를 기타비상무이사로, 고려대학교 김재욱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태평양 표인수 변호사를 재선임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7500, 우선주 1주당 75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하고, 이사보수 한도는 작년과 동일한 60억원을 승인했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목표를 잃지 않고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 최고의 성과들을 만들어냈다날로 어려워지는 사업환경에서도 투명 경영과 지속 성장으로 주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장품업계 3슈퍼 주총일정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을 필두로 코스맥스, 잇츠스킨, 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제조 등이 17일 개최했다. 그리고 24일에는 리더스코스메틱, 코리아나화장품, 클리오, 한국콜마, 대봉엘에스 등이, 이어 29일 코스온, 30일 에이씨티, 31일 토니모리, 에이블씨엔씨의 주총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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