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기기 시장 5조2656억원 4.9% 성장

2015년도 업체수 5300개소 전년대비 6.9% 증가, 종사자 수 7만명 넘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5조 2656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2015년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 실적 보고자료와 2015년도 협회 주요 사업 및 활동을 수록한 '2016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을 발간했다.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생산-수출+수입)는 5조 2656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성장했으며, 2011년 이후 연평균 5.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품목 상위 15개 현황 중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 조직수복용생체재료, 치과용임플란트시술기구, 주사기 등의 생산액이 전년대비 약 20% 이상 증가했다.

또 의료기기 수출업체 수출실적은 27.1억달러로 전년대비 5.2% 증가했으며, 수입업체 수입실적은 29.4억달러(전년대비 0.9% 감소)에 그쳐 지난해 무역수지는 –2.3억달러로 전년대비 40.8% 감소했다.

수출품목 상위 15개 현황 중 치과용임플란트,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 개인용면역화학검사지,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 조직수복용생체재료 등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약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조직수복용생체재료는 전년 대비 중국수출액이 454.1% 증가했고, 일본, 러시아, 홍콩, 대만 등에 대한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어 세계시장 수출에서도 국내제품의 우수성을 거듭 인정받고 있다.

의료기기 교역량 상위 15개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독일, 일본, 중국, 스위스 등의 순이었다.

특징적으로 중국과 스위스로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한 반면, 러시아연방, 프랑스, 브라질의 경우 수출액이 전년대비 약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 생산실적은 5조 16억원으로 전년대비 8.6% 성장했으며, 2011년 이후 연평균 10.4% 성장했다.

황휘 회장은 "2016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이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와 의료인 등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실적통계 분석을 활용해 협회는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성장·발전시키고 회원사 및 의료기기업계가 필요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감은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수입·수리 업체현황 뿐만 아니라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시장정보 및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의료기기산업 총괄보고서'를 수록했고, 2015년도 한 해 동안 협회에서 추진해 온 국민건강 증진 및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하는 주요 정책사업 및 연구사업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도 담겨 있다.

연감 구매와 관련된 정보는 협회 홈페이지(www.kmdia.or.kr) 공지사항을 통해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올해 의료기기 실적의 원활한 업계의 보고를 위해 '의료기기 실적보고시스템 이용방법'을 주제로 내달(12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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