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사회 뇌졸중 극복 민관협력 심포지엄 개최

경북도와 뇌졸중 5적(適)잡기나서

경상북도(지사 김관용)가 주최하고 경북의사회(회장 김재왕)가 주관한 ‘뇌졸중 극복을 위한 민관협력 심포지엄’이 지난 11월 6일(일) 경북대학교병원 10층 대강당과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경북의사회원과 보건 공무원, 119 구급대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이날 심포지엄은 세계 뇌졸중의 날(10. 29)을 맞아 뇌졸중 예방과 치료 및 재활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뇌졸중 극복에 앞장서고자 경상북도와 경북의사회 협력으로 심뇌혈관질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뇌졸중 치료 전문가들의 의료현장에서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주제에 따라 크게 4개 파트로 나눠 뇌졸중의 역학과 보건정책, 뇌졸중의 원인과 발생기전, 뇌졸중의 진단, 치료, 재활 등 발표와 토론으로 이뤄졌다.

특히, 심포지엄에 참석한 예방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그리고 재활의학과 분야에서 뇌졸중에 탁월한 진료와 연구 성과를 가진 훌륭한 연자들이 참석해 뇌졸중의 예방, 치료와 재활까지 뇌졸중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 정리 이해하는 심도 깊은 심포지엄으로 진행됐다.

의사회원과 경북도내 관계 공무원과 119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대강당에서의 공통 강연에서 장유석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세션Ⅰ에서 ‘뇌졸중의 역학과 보건정책’에 △뇌졸중 현황 한 눈에 살펴보기(박순우 대구가톨릭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뇌졸중 극복을 위한 정책(이유미 경북대의전원 예방의학과 교수)이 이루어졌고 이후 세션Ⅱ부터는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이동석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뇌졸중의 원인과 발생기전’에 △뇌졸중은 왜 생기는가?(안병준 순천향대구미병원 신경과 교수), ‘대사증후군을 알아야 뇌졸중이 보인다’(나득영 동국의대 교수),를 주제로 강의가 있었다.

이어 세션Ⅲ는 대구의료원 서정규 과장이 좌장을 맡아 ‘뇌졸중의 진단’으로 △이럴 때 뇌졸중을 의심하라(손성일 계명의대 교수), △아는 만큼 보인다: 영상의학적 진단의 실제(성낙관 안동병원 영상의학과 과장), 세션Ⅳ는 본회 양승부 의무이사가 좌장을 맡아 ‘뇌졸중의 치료’로 △허혈성 뇌졸중 치료의 모든 것(이준 영남의대 교수), △출혈성 뇌졸중의 비수술적 치료 핵심(이창영 계명의대 교수), 뇌졸중 수술적 치료의 실제(박재찬 경북대의전원 신경외과 교수), 세션Ⅴ는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이강우 원장이 좌장을 맡아 ‘뇌졸중의 재활 치료’로 △뇌졸중 치료의 마무리:재활 치료의 포괄적 이해(장성호 영남의대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또 경북도내 관계 공무원과 119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실 강연에서 세션Ⅱ는 동국의대 어경윤 교수가 좌장을 맡아 ‘뇌졸중의 이해와 진단 및 치료’에서 △뇌졸중 바로 알고 진단 바로하기(승원배 동국의대 신경외과 교수), △뇌졸중 환자 구하기(이혁기 안동병원 신경외과 과장), 세션Ⅲ는 대구가톨릭의대 박기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뇌졸중의 재활 치료’로 △다시 일상으로 가는 길:뇌졸중의 재활 치료(이양수 경북대의전원 재활의학과 교수), 세션Ⅳ는 본회 노진우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뇌졸중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서 에스포항병원 강연구 부원장과 안동병원 이혁기과장과 함께 ‘뇌졸중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란 시간을 갖고 시군 관계공무원과 119구급대원들이 평소 뇌졸중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들을 묻고 답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경상북도는 뇌혈관질환 사망률이 2014년 인구10만 명당 32.4명(전국 30.9명)을 2020년까지 인구 10만 명당 20명으로 줄이기를 목표로 뇌졸중 인식개선 향상을 위한 홍보 동영상 제작 및 방영, 건강 나눔 공개강좌,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의료 서비스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고혈압․당뇨병 자가 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뇌졸중 예방·관리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재왕 회장은 “뇌졸중의 치료는 그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뿐 아니라 조기진단과 치료,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정확한 재활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의사회는 ‘뇌졸중 극복을 위한 민관협력 심포지엄’을 통해 뇌졸중에 대한 임상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뇌졸중의 모든 것을 새로이 정리 이해 할 수 있는 심도 깊은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김관용 지사를 대신한 이경호 보건정책과장은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은 경상북도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건강한 경북 튼튼한 혈관 만들기에 중추적 역할에 힘써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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