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월평균 진료비 10만원 넘어

서울 종로구 타지역에서 유입된 진료비 비율 가장 높아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진료비가 10만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거주지가 아닌 곳에서 진료받는 환자의 진료비가 전체 의료보장 진료비의 절반을 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5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1인당 연간진료비 상위 지역은 전북 부안군이 231만5935원으로 1위였으며, 전남 고흥군이 229만2561원, 전북 고창군이 221만 7976원으로 뒤를 이었다.

하위 지역은 수원 영통구가 85만7362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그 다음으로 충남 계룡시는 90만6057원, 경기도 화성시가 95만3921원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간진료비 차이는 최대 2.7배 차이를 보였다.

환자 거주지 기준 관내 의료기관에서 이용한 내원일수 비율 상위지역은 제주가 91.7%로 가장 높았고, 춘천 87.9%, 강릉 87.1% 순이었며, 하위지역은 부산 강서구가 25%, 인천시 옹진군 29.1%, 경북 영양군 36/6% 순이었다.

전체 진료비 중 타지역 진료비 유입 비율은 51.5%로 33조4167억원이었다.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된 진료비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종로구가 93.6%, 대구 중구 93%, 광주 동구는 87%, 부산 서구가 86.8%로 높았다.

한편, 2015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는 의료보장 적용인구, 진료실적 현황, 주요 암질환 및 만성질환 현황 그리고 다빈도 상병현황 등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별 의료이용 전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는 시도별 의료이용 현황 비교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보는 지역별 의료이용 주요통계'를 신규로 삽입해 적용인구, 보험료 현황 등 6개의 주요 주제를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했다.

통계연보는 4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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