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제20기 회장에 기동훈 당선

찬성 84%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0기를 이끌어갈 리더로 기동훈 전공의(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3)가 선출됐다.

단일후보로 나선 기동훈 후보자는 지난 5일 저녁 7시, 대한의사협회 7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개표 결과 84%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박찬순 위원장은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를 역임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7일 제19기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인준받았다.

박 위원장은 “바쁜 수련 중에도 선거에 참여해 주신 전공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투표에 참여한 병원이 지난 해 보다 늘어, 젊은의사들이 정책과 비전에 더 많은 관심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 그러나 선거규정에 맞지 않은 무효표가 많아 실질적인 투표율은 낮아졌다. 내년에는 선거 규정을 더욱 꼼꼼히 확인해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개표 결과 기동훈 후보자가 득표율 84%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송명제 선생님 고생 많이 하셨고, 또 앞으로 기동훈 선생님께서 열심히 잘 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전공의 생활하면서 바쁘고 힘드실 줄 알지만, 그래도 또 귀한 시간 내서 좋은일 많이 해주실 거라 믿는다. 응원하겠다”고 격려 인사를 전했다.

기동훈 당선자는 “부족하지만 저를 믿고 뽑아주신 전공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작년 한 해 송명제 회장님 및 이하 집행부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작년보다 참여 병원이 많아진 것은 집행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 기대에 부응 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 당선자는  “현재 의료계는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타 직역의 영역침범,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결정으로 많은 동료 및 선후배 의사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올 한해 대전협은 의료계를 향한 도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또한 의료계 내부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제19기 이임식 및 제20기 취임식은 오는 27일 오후 5시,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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