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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많이 하는 40~50대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중엔 장딴지에 극심한 경련성 통증이나 저린 느낌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경련성 통증은 갑자기 장딴지가 극심하게 터질 듯하고 조이는 느낌이 나타나는 것이다. 심하면 숨을 못 쉴 정도로 힘들고, 다리 전체를 움직일 수도 없다. 특히 걸을 때, 힘을 줄 때 또는 잠잘 때 한쪽 또는 양쪽 모두에 나타난다.

다리 경련성 통증은 하지동맥 폐쇄성 질환에서 비롯된다. 주로 죽상동맥 경화로 인해 혈관이 막혀가면서 혈류 공급을 받지 못하는 것이 이유다.

장딴지 근육에 경련성 통증(쥐나는 것)이 발생하면 응급처치로 I39·F1·J1에 순금으로 된 침봉을 아플 정도로 10~20초씩 번갈아가며 압박·자극한다. 그러면 잠시 후에 혈류가 개선되면서 통증이 가신다. 만약 침봉이 없으면 출혈침 바늘로 살짝 찔러 피를 빼준다. 이처럼 피를 빼거나 침봉으로 강한 자극을 주면 모세혈관이 확장돼 혈류 순환이 개선되면서 진정된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자주 발생하므로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 하지동맥폐쇄성 질환은 동맥경화증 때문이다. 가장 큰 원인은 과잉 영양 공급에 의한 비만이지만, 60분 이상의 심한 운동으로 인한 긴장과 냉증성 현상도 한몫 한다.

모든 운동은 60분 정도 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몸이 식으면서 혈관이 수축된다. 그러므로 장딴지 경련 통증이 있는 사람은 죽상동맥경화증의 증상이므로 운동시간을 줄이고, 서암뜸이나 서암온열뜸기로 기본방 뜸을 떠서 체온을 상승시켜야 동맥경화증을 해소해 하지동맥의 혈액순환을 개선시켜줄 수 있다.

손 부위는 교감신경이 과민하게 분포돼 있다. 장딴지와 상응된 I33·34·35·36에서 대단히 아픈 통증을 느낀다. 이것은 교감신경 긴장 통증으로 장딴지 근육이 긴장돼 있기 때문이다. 침봉으로 상응 압통점을 10~20초간 반복 자극한다.

압통점이 여러 군데가 되거나 크기에 따라 모두 자극한다. A3·A16· E38·M28도 함께 자극한다. 이것을 매일 몇 개월 자극하고, 평소 금색 금봉을 붙여준다. 오치방으로는 비승방을 함께 이용해야 한다.
고려수지침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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