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산 밀·밀가루 수입·유통검사 강화

식약처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 검출 후속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르헨티나산 식용 밀과 밀가루 제품에 대한 수입 및 유통단계 검사강화에 나섰다.

이는 지난 2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아르헨티나산 사료용 수입 밀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품목명: MON 71800)’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알려옴에 따른 후속조치다.

아르헨티나산 밀과 밀가루 제품에 대해 매 수입시마다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 혼입 여부를 검사하고,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검출되면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해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 

또 이미 수입·통관돼 국내 유통 중이거나 제조업체가 보관 중인 아르헨티나산 밀에 대해서는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하고 수거·검사를 실시해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혼입되지 않은 제품만 유통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2014년 이후 아르헨티나산 밀은 총 4건 수입됐으며, 밀가루 수입실적은 없는 상태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혼입된 아르헨티나산 밀·밀가루 제품이 국내에 수입·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련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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