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이 감염병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난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강당과 응급실, 외래, 병동 등에서 ‘감염병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감염병 대비 훈련은 지난해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 발생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기장군 보건소와 본 의학원내 각 부서장과 직원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가상시나리오를 중심으로 ▶ 도상훈련(유관기관 및 부서장 참석 토의) ▶ 응급실 의심환자 발생 훈련 ▶ 병동 의심환자 발생 훈련 ▶ 외래 의심환자 발생 훈련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토의 및 강평을 끝으로 훈련을 마쳤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 초기부터 감염관리팀을 중심으로 연관된 부서들이 발빠르게 지원팀을 구성해서 차분하고 철저하게 안전한 진료를 수행한 바 있고, 또한 건물 외부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해서 격리병동을 지정하였으며, 열이나 기침이 나는 감기환자부터 유사증상 환자들까지 의심 환자를 모두 격리하여 진료를 실시해 원내 감염을 철저히 차단했었다.
양광모 의학원장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암 등 중증환자들이 많아 감염병 차단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훈련이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현장 훈련 실시로 의료대응능력을 높이고,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확립하여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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