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차관에 이준원 식품정책실장

청와대는 8일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충남 아산 출신 이준원(사진) 농식품부 식품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신임 이 차관은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파견 근무를 계기로 농림부로 자리를 옮긴 뒤 농식품부 차관보를 거쳐 식품산업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충남 천안 출신으로 서울대 농대 농업교육학과 재학 중인 1984년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했다.

이 차관은 지난 2013년 10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발맞춰 지난 3년간 농업 체질을 개선하고 핵심개혁 과제 성과 확산에 기여했다.

농식품부의 핵심개혁과제(‘농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및 5대 국정과제의 과제별 성과목표, 추진계획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농정신뢰 제고 및 정책 체감성과 확산을 위해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고, 일하는 방식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는 평이다.

그는 지난 20년간 최대의 농정숙제였던 쌀 관세화 유예를 2014년 말 종료하고, 국내 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완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농업계 등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설득을 통해 관세율을 513%로 확정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또 AI·구제역 등 가축질병에 선제적 방역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한-중 FTA, 중장기 가뭄 대책 등 중요한 현안 및 과제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중심을 잡고 추진하는 한편, 전문가·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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