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력증

[섹스의학]

최근 성무력증에 시달리는 남성이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40세를 기점으로 남자의 가장 중요한 성기관은 머리로 옮겨가게 되는데, 이 시기에는 생식기 문제보다는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에 의해 그 사람의 성기능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남성의 성충동은 18세부터 22세 사이에 절정에 달했다가 서서히 감퇴하기 시작한다. 실제로는 매우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대부분 40대 후반까지도 그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심한 경우에는 예순 살이 돼서도 자신의 성충동이 감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남성도 있다.

무력해진 성기능으로 인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발기부전으로 인한 성교불능이다.

무력증은 그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문제가 복합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 원인을 진단한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원인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면 성무력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자신의 성기능 저하에 대한 두려움에서 오는 활력상실이다. 불혹의 나이에도 에에너지가 넘치게 달리는 운동선수는 없는 것처럼 20대의 성충동을 40대에서는 느낄 수 없다. 이러한 경우 아내의 적절한 도움으로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지나친 알코올 섭취와 흡연, 불규칙적인 식습관이다. 지나친 알코올 섭취와 흡연은 자신의 성생활을 무기력한 정신과 회색빛 연기 속으로 사라질 수 있게 할 수 있는 위험요소다.

세 번째 원인은 운동부족이다. 현대인들은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고, 육체 노동량은 줄고 정신 노동량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과거에 비해 땀을 흘릴 기회가 줄었으므로 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 운동하는 것도 어렵게 된 것이다.

우선 위에서 언급한 원인을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면 현재의 성무력증을 극복하고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성무력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J비뇨기과 박천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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