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맞은 두충나무 맥 조절반응 나타나

유태우 회장 선산에서 발견… 질병예방 용도로 이용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의 선산에서 벼락맞은 두충나무가 발견됐다. 벼락맞은 두충나무는 질병예방 및 치료를 도와주는 용도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수지침학회 유태우 회장은 최근 본학회 김기종 선생과 함께 유태우 회장 선친 산소를 찾았다. 산소 주변에 죽은 두충나무가 여러 개 있어 산소 관리인에게 물으니 재작년에 큰 비가 올 때 벼락을 맞은 나무들이라고 했다.

두충나무 주변에는 약간 높은 곳에 더 큰 소나무들이 많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낮은 지대의 두충나무에 벼락이 떨어진 것이다. 벼락을 맞은 두충나무는 8그루로 약 10~15년생으로 높이는 약 7~8m에 달하며 표피가 타서 검게 변해 있었다. 일부 2그루는 쓰러지기도 했다.

벼락은 10만 볼트의 엄청난 전기로서 구름 밑의 음전기(-)와 땅 위의 양전기(+)가 만났을 때 대단한 낙뢰가 생긴다. 두충나무의 양전기가 제일 강력했기 때문이다.

구름 속에는 수많은 물방울과 얼음알갱이들이 있고, 또한 그 안에는 양전기와 음전기들이 있다. 번개는 바로 이 음전기와 양전기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꽃 현상이다.

그런데 하늘 위 구름속에서 일어나는 번개뿐만이 아니라, 구름과 땅 사이에서 발생하는 번개도 있다. 벼락은 구름 밑의 음전기와 땅 위의 양전기 사이에서 발생한다. 우리에게 실제로 많은 피해를 주는 것도 이 벼락이다. 또한 천둥이란, 매우 높은 열을 가진 번개가 공기 속을 이동할 때 주위 공기가 갑자기 팽창하며 터져서 나는 소리다.
<출처: 자연현상 이해(열과 기압의 관계)>

대개는 대추나무, 미루나무, 소나무 등에 벼락이 치는데 두충나무가 벼락을 맞은 것은 매우 희귀한 일이다. 보통 벼락을 맞은 나무는 부적으로 많이 애용되며, 귀신들은 벼락 맞은 나무들을 제일 싫어한다고 한다.

2년 여가 지나서 발견을 했지만 벼락 맞은 두충나무는 질병 예방 및 치료를 도와주거나 또는 병마를 물리치는 용도로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음양맥진 실험에서 강력한 맥 조절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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