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센터 특성화 전략 경쟁력 높여

2016 HT산업 대표 브랜드- 암·장기이식 등 차별화… 기준병실 3인실 시대 열어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새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올해 역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새 병원은 대한민국 병원의 기존 진료 시스템과 의료 문화를 바꿀 새로운 환자 중심 병원으로 건립된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진료 환경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국내 최초로 기준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됐으며, 완벽한 감염 관리를 위해 공조 시스템이 분리된 호흡기 내과 병동과 음압 격리 병동 및 응급의료센터내 음압 격리실, 병동 내 별도 면회실 등이 설치된다.

아울러 암과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며,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운영, 당일 진료 및 검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및 외국인 전용 원무 창고 개설 등을 통해 국제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이대목동병원은 특성화 전략에 박차를 가해 센터 역량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이는 새 병원 발전의 근간이 될 센터 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그동안 특화 육성해 온 여성암, 대장암, 위암, 방광암 등 중증질환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것.

이를 위해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말 장기이식센터를 중심으로 신장, 간, 심장, 폐 등 장기 이식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말초신경수술센터를 개소했다.

말초신경 이상 증세는 보통 손과 발에서 시작하게 되며 환자들은 주로 감각 증상(저린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시린 느낌, 타는 듯한 느낌)을 호소한다. 또 일반적인 접촉에도 통증을 심하게 느낄 수 있고, 일부에서는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운동 신경에도 영향을 줘 근력 약화, 근 위축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말초신경에 이상이 생겼을 때 이것을 집중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곳이 말초신경수술센터이다. 말초신경수술센터는 말초신경 이상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말초신경수술센터의 전문 의료진이 환자의 증상에 대한 이학적 검사와 근전도 검사, 신경전도 검사 등을 통해 신경 이상의 정확한 위치와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이대목동병원 말초신경수술센터는 상완 신경총 마비, 외상성 경추 신경 마비, 손목터널 증후군으로 잘 알려진 수근관 증후군, 주관 증후군, 흉곽 출구 증후군, 신경 파열 및 신경 손상 등의 질환을 치료한다.

말초신경수술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재광 교수는 상완 신경총 마비나 외상성 경추 신경 마비와 관련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재광 말초신경수술센터장은 “말초신경은 우리 몸에 광범위하게 자리하고 있어 무엇보다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대목동병원 말초신경수술센터는 환자의 개별적 증상에 대한 전문의의 진단과 정확한 검사를 통해 이상이 있는 신경 부위를 파악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과의 협진을 통해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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