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불맛담아 짬뽕라면시장 1위

[2016 보건산업 대표브랜드 선정] 오뚜기 '진짬뽕'

프리미엄 짬뽕시장의 큰 형님 ‘오뚜기 진짬뽕’‘이 출시 5개월이 안된 시점에 9000만개 판매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뚜기 진짬뽕은 출시 50여일 만에 판매 1000만개를 돌파했고, 2개월만에 2000만개, 100여일만에 5000만개, 4개월 반이 지난 2월말까지 8000만개를 돌파하며, 판매량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3월 중에는 판매 1억개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뚜기 ‘진짬뽕’의 인기비결에 대해 △고온에서 채소를 볶는 웍(Wok)을 통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짬뽕의 불맛 △직접 닭을 끓여 추출한 진하고 시원한 육수 △홍합, 오징어, 미더덕 등 최적 함량의 해물조합으로 만든 해물맛 △짬뽕에 어울리는 풍부한 건더기 △라면의 면폭이 3㎜ 이상인 태면(太麵) 이라는 점을 꼽았다.

오뚜기는 진짬뽕 TFT를 구성한 후 인터넷, 방송, SNS를 조사해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전국 88곳의 짬뽕 전문점을 시식했다.

88곳의 짬뽕 중 가장 맛있다고 평가된 곳의 짬뽕맛을 타깃으로 삼고 30여회 재방문해 짬뽕 조리방법과 맛의 비결을 터득하고 전문점의 짬뽕맛 그대로 불맛, 진한 육수맛, 해물맛을 라면으로 똑같이 만들고자 노력했다.

조리 테스트를 수십 회, 고민 끝에 웍(Wok)이라고 하는 중화요리용 팬이 원인이었음을 깨닫고 실제 웍을 구입해 전문점의 짬뽕맛(해물맛,육수맛)과 불 맛을 내기 위한 연구에 돌입한 결과 웍(Wok)을 통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짬뽕의 불맛과 진한 육수, 풍부한 건더기, 태면 조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찾게 된다.

진짬뽕의 불맛은 고온의 웍에서 채소를 기름에 볶을 때 순간적으로 채소 표면의 수분이 증발돼 그을리면서 발생하는 향이 요리에 입혀진 맛으로 ‘숯불의 불맛(스모크)’ 과는 엄연히 다른 ‘자연스러운 짬뽕의 불맛’ 이며, 중화요리 팬인 웍에 스냅을 주면서 조리할 때 발생되는 맛이다.

회사 측은 진짬뽕의 불맛 발현을 위해 웍에 각종 채소별, 온도별로 볶는 실험을 해 불맛을 분석하고, 제조 조건을 확립해 자연스러운 짬뽕의 불맛이 나는 진짬뽕 유성스프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면이란 라면의 폭이 3㎜ 이상의 면을 말하며, 실제 짬뽕 전문점의 면을 재현하고자 기존 라면시장에는 없는 ‘태면’으로 개발했다.

면발이 굵을수록 자칫 겉부분만 익고 속은 덜 익은 식감이 발현될 수 있으나, 수백 번 면을 뽑는 실험을 실시해 겉은 부드럽고 속은 쫄깃한 탱탱하고 두꺼운 진짬뽕만의 ‘태면’이 탄생하게 됐다.

진짬뽕의 불맛은 숯불의 불맛이 아닌 웍으로 조리할 때 발생되는 ‘자연스러운 짬뽕의 불 맛'이다. 국내 프리미엄 짬뽕라면 중 ‘진짬뽕’이 유일하게 닭육수를 사용하고 있다. 또 짬뽕라면 중 최고 건더기 사양을 자랑한다.

이 같은 진짬뽕의 맛과 품질 우수성으로 이를 먹어본 소비자들의 반복구매가 이어지고, 맛있다는 호평이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된다는 점, 국민배우 황정민의 진짬뽕 광고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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