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조정장세속 재료에 따라 차별화 ‘뚜렷’

11월 후반기 제약/바이오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며 주가가 조금씩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제약업종의 3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되고, 종목별 재료가 줄어들면서 업종 전체적으로 약보합을 나타냈다.

특히 동 업종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가 방향성을 잃어 전반적인 상승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신약개발이나 실적호전의 재료가 수반되는 종목을 선별하여 투자하고, 목표수익률을 낮게 가져가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제약 지주사의 주가는 대체로 조정을 받는 모습이며 재료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JW홀딩스, 종근당홀딩스, 한미사이언스, 녹십자홀딩스는 월초의 상승분을 반납하는 중이다.

반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C형 간염치료제의 성장세와 실적호전 전망과 함께 외국인의 연이은 매수유입으로 급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대웅은 대주주의 지분 장내매도와 더불어 기관,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5개월째 하락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위 제약사의 주가도 대부분 상승세가 꺽여 조정을 받는 분위기다. 동아에스티, LG생명과학이 약하지만 하락조정을 받고 있다. 또한 대형제약사의 대표주자인 한미약품이 중국에 폐암신약 기술 수출 소식으로 급등후 차익매물의 출회로 조정을 받고 있으며, 유한양행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출회로 크게 하락 반전했다.

특징적으로 녹십자는 새로운 독감백신 판매허가 및 미국에 혈액제제 진출 소식으로 월초이후의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중소형 제약사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추세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삼진제약은 지속적으로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성신약, 일동제약, 대웅제약은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다.

반면 종근당은 신약 판매계약과 제네릭 시장 매출확대에 따른 실적개선 전망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지켰고, 한올바이오파마는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임상 승인 소식과 함께 강한 상승추세를 만드는 모습이다.

바이오업종의 주가는 대체로 하락분위기 속에 종목별 재료에 따라 주가의 차별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씨티씨바이오, 차바이오텍, 메디포스트, 제넥신, 파미셀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으며, 파나진, 엑세스바이오, 씨젠, 테라젠이텍스 등의 유전자분석 관련회사의 주가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특징적으로 바이오제약주인 셀트리온은 실적호전 전망에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이어져 급등세를 실현했으며, 바이로메드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헬쓰케어 기기업종 주가는 실적과 재료에 따라 상승주와 하락주로 구분되는 모습이다. 코렌텍, 세운메디칼, 메타비아오메드, 바텍, 하이로닉, 휴비츠는 하락반전내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에 인피니트헬스케어, 뷰웍스, 오스템임플란트, 인포피아는 상승반전했다. 특징적으로 뷰웍스와 오스템임플란트가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속에 외국인 매수가 유입됐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업종인 쎌바이오텍과 서흥은 월초이후 기관의 매물 출회로 하락추세가 속 이어졌고, 내츄럴엔도텍은 북미 ‘코스트코’를 통한 에스트로지 판매개시 소식으로 일시 반등하였으나 바로 하락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장원 LIG투자증권 강남지점 부장/won@lig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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