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상승분위기나 불안요소는 여전

[증권가 리포트] 10월 후반기 보건의약주 분석

10월 후반기 제약/바이오업종은 대체로 실적과 재료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이 빠르면 12월로 예상되고 있고 중국의 성장 둔화 이슈도 나오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종합주가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기보다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제약/바이오업종은 실적과 신약 등의 재료가 동반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접근하고, 특히 기관의 매매동향을 주시하여 매매에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제약 지주사의 주가는 대체로 반등한 종목과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종목으로 나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와 동아쏘시오홀딩스, 녹십자홀딩스는 바닥을 탈피해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나, JW홀딩스, 종근당홀딩스, 대웅 등이 하락조정 내지 바닥권에서 횡보중이다. 특히 한미사이언스는 영업이익 급증 소식에 기관매수가 유입되면서 급반등에 성공했다.

상위 제약사의 주가는 대부분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동아에스티, LG생명과학,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이 상승 전환했다.

LG생명과학과 유한양행은 외국인의 매수, 동아에스티는 기관의 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었다. 특징적으로 한미약품이 최대의 분기실적과 당뇨신약 기대감 으로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 유입되어 급등세를 실현했다. 반면에 녹십자는 10월 한달내내 기관의 매도로 인해서 바닥을 벗어나지 못했다.

중소형 제약사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바닥을 횡보하는 분위기 속에 재료를 보유한 종목이 상승반전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일성신약, 일동제약, 대웅제약, 종근당, 안국약품, 동화약품 등 많은 종목이 주가가 횡보했다. 특징적으로 삼진제약은 3분기 실적호전 소식에 10월 중반이후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로 재차 상승했으며, 일양약품은 백혈병 치료제의 승인소식에 상승반전에 합류했다.

바이오업종의 주가는 대체로 종목별 재료와 전문분야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바이오의약품 회사의 주가가 상승에 참여하고, 줄기세포와 유전자 분석 회사의 주가는 보합내지 약세를 이어 갔다.

셀트리온, 바이로메드, 휴온스, 메디톡스, 이수앱지스 등이 상승반전에 성공했으나, 반면에 메디포스트, 파미셀, 바이오니아, 파나진, 엑세스바이오, 씨젠 등은 하락세를 이어 갔다. 특징적으로 셀트리온이 화이자의 램시만 판매권 승계 소식으로 기관의 매수가 유입되어 급등했다. 반면에 엑세스바이오는 적자전환소식에 기관매도와 급락을 연출했다.

헬쓰케어 기기업종 주가는 종목별 재료 및 매수주체에 따라 등락이 차별화되고 있다. 코렌텍, 세운메디칼, 메타바이오메드, 하이로닉은 바닥을 탈피하고 상승 전환하였으나, 휴비츠, 인포피아는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특징주로 바텍은 신고가를 재차 경신중에 있으며, 오스템임플란트는 기관의 매수, 뷰웍스는 외국인의 매수로 상승추세를 지켰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업종으로 쎌바이오텍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상승전환에 성공했으나, 반면에 서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부족으로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중이다.

이장원 LIG투자증권 강남지점 부장/won@lig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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