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및 낙상’으로 인한 노인의료비 연간 5조원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노인의료비 대책 심포지엄 개최

지나해 65세 이상의 노인의료비는 15조 8000억원에 이르고 매년 10.8%씩 노인의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치매, 알츠하이머, 파킨슨, 뇌혈관성 질환과 넘어짐, 부딪힘으로 인한 상해 등으로 인한 비용이  전체 노인의료비의 1/3인  5조 1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급속한 고령화 속도를 고려하면 향후 노인의료비에 대한 급격한 증가가 예상돼 노인의료비에 대해 사회적 관리가 필요하드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31일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인지저하 그리고 넘어짐, 우리 사회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노인의료비 대책 심포지엄'을 주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노인의 인지저하와 넘어짐으로 인한 의료적 비용에 대한 현안과 경험국의 국가차원의 노인의료비 구조개선을 위한 방법을 한국형 모델로 정착시키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예방적 조치 중심의 해외 사례분석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지원책의 한국형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고령화 시대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노인의료비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치매, 알츠하이머, 파킨슨병에 대해 주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재가 요양기관을 통한 사후대책에 초점이 맞춰있다.

반면, 유럽 및 북미 선진국에서는 노인을 일상에서의 문화적 매체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함으로써 인지적 활동을 늘리고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등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사전 예방적 접근을 통해 급격히 증가하는 노인의료비 구조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이 주최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세대학교 유럽사회문화연구소 공동주관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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