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와 중국 푸싱제약(Fosun Pharma)은 항암치료제와 관련해서 레고켐바이오의 항체-약물 복합체의 개발과 상업화에 관해 중국시장만을 대상으로 최대 200억원 이상의 라이선스 계약을 17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양사는 추가 3개 항체 ADC에 대한 라이선스 양해각서도 동시에 체결했다.
항체-약물 복합체(Antibody-Drug-Conjugates, 이하 ADC)는 최근 각광 받기 시작한 차세대 신약기술로 항체와 약물이 링커를 이용해 연결되는 새로운 개념의 표적항암치료제이다.
레고켐의 첫 ADC 개발후보인 ADC 항암제는 특정 항체에 레고켐의 ADC 원천기술을 적용하여 여러 적응증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이다. 푸싱제약은 이번 ADC 항암제의 중국시장 내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상해에 위치한 푸싱제약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레고켐 김용주 대표, 푸싱제약 Yifang Wu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을 논의했다.
푸싱제약의 부사장이자 푸싱제약개발의 대표인 Yifang Wu는 “미국, 유럽, 중국 등지의 여러 ADC 기술을 내부적으로 비교 검토한 결과, 레고켐의 ADC 기술이 2세대 기술 중 가장 우수한 기술 중 하나로 판단돼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ADC 항암제 이외에도 푸싱제약의 자회사인 헨리우스사가 보유한 다수 항체타깃에 레고켐의 우수한 차세대 ADC기술을 접목해 향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ADC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레고켐 김용주 대표는 “이번 푸싱제약과의 계약은 레고켐의 ADC 기술의 우수성이 해외 유수회사로부터 처음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이를 계기로 현재 논의 중인 미국, 유럽, 일본 등지의 해외 제약사로의 ADC 기술이전도 가속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푸싱제약은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도 경쟁력 있는 역량을 갖춘 파트너로 레고켐의 ADC 항암제와 추가 타깃 ADC들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레고켐이 개발한 ADC 기술은 미국 중심 1세대 기술의 문제점 중 특히 약물의 혈중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원천기술로 평가 받는다.
양사간 계약으로 푸싱제약은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에서 본 ADC 항암제에 대한 권리를 갖고 비임상 및 임상개발, 허가, 생산, 상업화를 진행하게 된다.
레고켐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선수금 및 단계별 마일스톤과 별도의 로열티를 확보하게 됐다. 중국을 제외한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판권은 레고켐이 소유하고 있어 이에 따른 추가적 수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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