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제약주 '조정'… 바이오 상승세 유지

[증권가 리포트] 7월 전반기 보건의약주 분석

7월 전반기 제약/바이오업종은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특히 바이오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하여 바이오제약과 줄기세포 관련회사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제약지주사와 제약회사는 월초에 신고가를 경신한 후에 월중반 들어 조정을 받고 있다.

향후 경기관련주의 실적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성장성이 돋보이는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에 상승폭이 큰 만큼 종목별 차별화된 양상이 예상된다.

제약 지주사의 주가는 대부분 신고가를 경신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 JW홀딩스는 사우디에 수액제품 독점공급 소식으로 신고가를 경신한 후 조정중이며,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국민연금의 지분율 증가 소식과 함께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근당홀딩스, 대웅, 한미사이언스, 녹십자홀딩스도 신고가 경신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매출 출회로 월중반 긴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상위 제약사의 주가도 대체로 월초에 신고가를 경신한 후 조정을 받고 있다. 동아에스티, LG생명과학, 녹십자는 신고가를 경신후 차익매물 출회로 조정을 받고 있으며, 반면에 한미약품은 연구개발개발에 대한 매출액대비 투자비중 확대를 재료로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한양행은 금년에 기존 부진했던 연구개발분야에 1000억원대 투자와 2분기 실적호전을 재료로 외국인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어 하락조정을 마무리하는 모습이다.

중소형 제약사의 주가도 대체로 상승하였으며, 최근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유형과 조정을 받는 유형으로 나누어지는 모습입니다. 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일동제약, 종근당은 조정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반면에 대원제약, 한독, 대웅제약, 일양약품, 부광약품은 크게 시세를 낸 후에 조정을 받고 있다. 특징적으로 동국제약이 2분기 실적호전과 화장품사업의 성장성을 재료로, CMG제약은 새로운 개량신약의 성장성을 재료로 지속적으로 신고가를 경신중에 있다.

바이오업종 주가는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 갔으며, 종목별 재료와 매수주체에 따라 차별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바이오신약 회사인 바이넥스, 바이로메드, 휴온스, 메디톡스, 제넥신, 씨티씨바이오, 차이바이오텍이 신고가 경신을 이어갔다. 반면에 이수앱지스, 디에이치피코리아, 한스바이오메드, 휴메딕스, 삼천당제약, 메디포스트, 바이오니아, 테라젠이텍스는 신고가를 경신후에 월중반이후 하락조정을 받고 있다.

특징적으로 씨젠은 세계 분자진단회사 퀴아젠과 분자진단제품 공급계약을 재료로 기관의 연이은 매수로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셀트리온은 바이오주중에 유일하게 KTOP30 종목에 편입 소식으로 기관과 외국인 매수가 이어졌다.

헬쓰케어 기기업종은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이나 종목별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기존에 상승했던 코렌텍, 인피니트헬스케어, 오스템임플란트가 차익매물로 하락조정을 받고 있으며, 뷰웍스, 휴비츠, 인포피아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세운메디칼은 매수주체 부재속에 박스권을 형성하는 모습이며, 하이로닉은 연이은 기관매물 출회로 하락기조를 이어갔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회사인 서흥과 쎌바이오텍은 메르스가 종식되는 분위기 속에 전월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어 하락조정을 받고 있다.

이장원 LIG투자증권 강남지점 부장/won@lig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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